성남시, 엔시소프트에 8000억원대 '판교구청 예정부지' 판다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7 10:59:05
  • -
  • +
  • 인쇄
10년째 방치되어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2만5719.9㎡
4천여 직원들이 3곳 분산 근무현장을 통합, 업무공간 확보 위해 매입
▲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시소프트)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10년 넘게 방치된 공공청사 예정부지가 엔씨소프트에 팔린다. 엔씨소프트는 성남시에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입 관련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평동 641번지는 2009년 판교 조성당시 공공청사 예정부지로 구획했으나, 제 기능을 못한 채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 면적은 2만5719.9㎡규모로 2015년 성남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일반업무시설로용도변경을 했으며, 현재까지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감정평가액 8000억원대의 경기도 성남 판교구청 예정부지 처분과 관련하여 성남시는 성남시는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금액을 결정하고 공모방식으로 기업 유치에 나선 결과 엔씨소프트가 단독 응찰했다. 평가액은 ㎡당 3147만원, 총 8094억원이지만 실제 매매가는 1조원을 넘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관련하여 성남시는 최첨단 기업을 유치키로 하고 시의회 동의를 거쳐 작년 12월 10일부터 일주일간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시는 부지 매입 자격을 지식 및 전략산업, 벤처기업을 유치해 고용유발을 포함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제조업 기반 연구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문화산업진흥시설로 제한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 현재 약 4000명의 엔씨 직원이 R&D 센터 외 3곳(판교미래에셋센터, 알파리움타워, 삼환하이펙스)에 분산돼 근무하고 있어 업무공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교육청이 건립을 포기한 학교용지 3곳을 LH로부터 매입하여 판교구청 대체부지와 공공시설 활용 용도로 활용할 예획이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