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익 7.4%↑…코로나로 온라인쇼핑 급증 덕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3 11:09:43
  • -
  • +
  • 인쇄
광고 쪽 성장세 둔화됐지만 온라인 쇼핑 급증하면서 실적호조
1분기 영업이익 2215억원,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
▲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코로나 19 사태가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용자,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 기술 등을 활용한 지원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21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321억원으로 14.6% 늘었다. 순이익은 1349억원으로 54.0% 확대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주 수익원인 광고 성장세가 둔화되었지만, 온라인 쇼핑이 상대적으로 급증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와 웹툰, 그리고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이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비즈니스플랫폼 7497억원 ▲IT 플랫폼 1482억원 ▲광고 1440억원 ▲콘텐츠서비스 554억원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6348억원이다.

 

▲ 베이버 분기별 사업수익표 (자료=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은 광고주들의 전반적인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와 함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56% 급증하는 등 쇼핑 관련 매출의 견고한 성장과 함께 전년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7497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는 다양한 브랜드, 물류 업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거래액 1위 네이버쇼핑이 이제 물류까지도 손을 뻗치게 됨에 따라 유통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IT 플랫폼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과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9.4%, 전분기 대비로는 8.9% 성장한 1482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16.2% 감소한 1440억원을 올렸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영역에 노출돼 높은 주목도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스마트채널’ 상품을 내달 베타 런칭할 예정이다.

 

콘텐츠서비스는 글로벌 월간실사용자(MAU)가 6200만명을 달성한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8.0%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20.8% 감소한 554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한 63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진행된 라인 페이 관련 마케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