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위기는 곧 기회다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07-16 1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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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쌍주 대기자
[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지금 우리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약 100여 년 전 ‘일진회’라는 매국단체를 동원하여 주권을 일본에 양도해야 한다고 대한제국 황제에게 압력을 가하던 암울한 상황과 유사한 구도를 방불케 하고 있다.

지금 이 나라에 또다시 일본의 경제보복에 항복하여 경제식민지가 되어야 한다는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매국단체·매국언론이 온갖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

일본 아베정권이 노리는 궁극적 목표가 한국의 자주정권을 무너뜨리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식민정권을 앞세워 남북한 평화공존과 경제협력을 저지하려는데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들의 계략과 음모가 드러난 이상 우리의 자주안보·자주경제의 기틀을 잡기위해 필요하다면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허리띠를 졸라 매는 각오도 해야 한다.

미국의 협상중재에 의존하는 자세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미국이 어느 한편의 손을 들어주기보다 미·일이 공조하여 한국을 견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일본 일각에서도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상 전쟁이란 일방적일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에겐 위기가 곧 기회일 수 있다.

이 기회에 일본의 종속경제구조체제에서 완전히 탈피하고, 내부 토착왜구세력들과 일제 잔재의 적폐청산의 기회로 삼아 더 이상 나라를 혼란의 도가니 속으로 밀어 넣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한·일 경제 전쟁은 우리의 주적이 어딘지를 우리국민들에게 깨우쳐 준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 일본이 주장하는 전략물자의 불확실한 유출의 근거가 조선일보의 기사였다니, 분쟁사건 음모의 마각이 서서히 들어나고 있지 않은가.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남북한 정상들의 DMZ회동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위기를 느낀 아베가 한국의 친일세력들과 공모하여 눈에 가시 같은 자주노선의 우리정부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시나리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의 이 같은 일련의 작태를 보면 아직도 일제강점기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면서 우선 한국을 경제적으로 굴복시켜 경제식민지화 하겠다는 전략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친일 매국집단의 척결은 차지하고라도 경제대국 일본과 맞붙어 우리가 이길 수 있겠는가? 라는 우리 스스로의 패배의식이다.

북한은 그 모진 유엔제제 속에서도 자력갱생을 하고 있지 않은가. 세계 10위권의 대한민국 경제가 일본과의 경제전쟁으로 다소 어려움은 있겠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소재산업을 비롯한 일본의존의 종속경제구조를 일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국내외 수많은 전문가들의 견해 일 뿐 아니라 일본 내 경제전문가들 조차 한국의 경제적 자립이 미칠 악영향을 걱정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 닥친 위기는 곧 기회로 만들어내야 한다. 아베정권의 무리수가 우리들에게 일깨워 준 교훈을 되새겨 남북이 하루빨리 대적관계를 해소하여 ‘극일’로 승화시켜 자주안보·자주경제의 기틀을 바로 세우지 못할 경우 그것은 남북 모두에 치명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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