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마루 부리' 글꼴 공개…내년 5종으로 확대 예정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7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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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판 1종만 선공개하고 내년 총 5종으로 공개할 것
사용자와 함께 만드는 글꼴로 의견 수렴 예정 밝혀
▲ 네이버가 선 공개한 마루부리 글꼴 (이미지=네이버)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나눔 글꼴로 잘 알려진 포털 네이버가 올해도 한글날을 맞아 화면용 명조 글꼴 ‘마루 부리’ 1종을 공개했다.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은 크리에이터나 공개 글꼴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잘 알려진 무료 글꼴 보급채널로, 올해는 네이버 자체 제작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에서 글꼴 대한 사용자 의견을 받아 내년에 ‘마루 부리’ 5종 패밀리 글꼴을 최종 공개하고 무료 배포할 예정라고 밝혔다.

 

마루 부리 글꼴은 디지털 디스플레이의특성으로 인해 한글 글꼴이 고딕 계열에 집중된 것에 착안, 제작된 글꼴이다.

 

명조 계열의 글꼴은 조선시대 붓으로 다듬어진 궁체 중 해서체를 인쇄용 활자에 맞게 디지털로 재해석한 것들이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감성이 담겨 있어, 오늘날 신문, 잡지, 동화책 등의 인쇄 매체에 주로 쓰이나, 그동안 해상도와 렌더링 기술의 한계로 모바일과 PC에서는 널리 사용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선택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완성도 높은 화면용 명조 글꼴의 개발하고자 2년전부터 ‘마루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 네이버가 공개한 마루 부리 글꼴 (이미지=네이버)

 

‘마루’는 한글꼴의 현대적 원형을 잇는 줄기라는 의미에서 지은 프로젝트 네이밍이다. 

 

디지털 환경에 맞춰 젊고 당당하며 밝은 글꼴을 추구했으며 굵기 대비가 적고 단순한 구조로 글꼴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균형미를 갖췄다. 상단의 부리 모양은 작고 단정하며 가로쓰기에 최적화된 구조로 윗선 돌기가 가지런하고 가로로 평평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내년 총 5종 세트를 공개하기 전까지 사용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필요한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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