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11 베타, 픽셀 4 XL 사용자에게 배포돼...'앗, 실수'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2 12:05:47
  • -
  • +
  • 인쇄
지난 5월 구글 I/O 컨퍼런스가 취소되며 6월초 베타버전 공개한다고 알려져
구글의 실수로 픽셀 4 XL 사용자 일부에게 안드로이드 11 베타 버전이 OTA 전달
▲ 구글 안드로이드 캐릭터와 로고 (이미지=구글)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11의 베타 버전이 실수로 공개되었다. 

 

원래 지난 달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던 구글 I/O가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되면서 안드로이드 11 베타는 연기되는 듯 했다. 5월 말 혹은 6월 초 공개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미국 각지에서 폭동에 가까운 소요사태가 벌어지면서 자연스레 한번 더 연기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6월 1일 (현지시간) 전세계 개발자들의 커뮤니티인 'XDA 디벨로퍼'에 두 명의 픽셀 4 XL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11 베타를 OTA (Over The Air) 방식으로, 그러니까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 11을 설치하겠냐는 알림을 받았다는 글이 공개되었다. 

 

원래 베타 참여는 구글 측의 공지가 나간 후 사용자들이 참여의사를 밝혀야만 가능하다. 때문에 미리 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최신형의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에 이처럼 업데이트 안내가 발표된 것은 구글 담당자의 실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구글의 OTA 안드로이드 11 안내문 (이미지=XDA 디벨로퍼)

 

두 명의 사용자들이 받은 업데이트는 736MB의 용량으로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기능이 포함된 '일반용 베타' 버전이다.

 

구글의 베타버전은 기존에 사용하던 폰의 데이터가 모두 삭제될 수도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때문에 새 운영체제에 맞춰 앱을 개발하는 프로그래머들이 사용하지 않는 테스트용 스마트폰에 설치하는게 일반적이다. 

 

이런 베타 버전을 실수로 내보낸 것에 대해 구글은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분위기다. 원래대로 6월 3일에 출시되면 문제가 없었을 것을 늦추는 과정에서 몇몇 단말기에 실수로 보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안드로이드의 새 버전은 새로운 3가지 아이콘 모양을 지원하며 가장 최근에 사용한 앱,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이나 루틴을 추천하는 방식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안드로이드 11버전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