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만든 스캔라인VFX, 서울에 스튜디오 구축..."국내 디지털 콘텐츠 산업 경쟁력 제고"

노가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3 12:23:58
  • -
  • +
  • 인쇄

[일요주간=노가연 기자] 영화 ‘어벤져스’와 ‘아쿠아맨’ 등의 시각효과 제작에 참여한 스캔라인VFX 스튜디오가 서울에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서울시와 함께 3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산학협력센터에서 열리는 스캔라인VFX 코리아 스튜디오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서울시, 코트라는 2017년부터 '스캔라인VFX'와 총 20여 차례 협의를 진행해 중국·일본·캐나다 등을 따돌리고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SF영화 어벤져스 등의 특수효과 제작에 참여한 스캔라인VFX 스튜디오가 서울에 들어섰다.ⓒPixabay

VFX는 폭발, 홍수, 쓰나미, 화재 등 촬영현장에서 연출하기 불가능한 장면이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장면을 컴퓨터 기술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 시각효과 영상 제작 분야에서 선진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한국에 유치한 첫 번째 사례다.
 
산업부 관계자는 “스캔라인VFX의 한국 투자는 외국인 투자를 활용해 국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제고 외에도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진 자체 소프트웨어을 활용한 국내 동종 업계와 협업을 통해 VFX 산업뿐만 아니라 신유형의 콘텐츠(3D입체영상, VR게임 등)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캔라인VFX는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앵커기업이다. 그동안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할리우드 영화제작 전·후방 산업(영화촬영, 후반부 편집작업 등)에 종사하는 외국기업의 한국투자를 유인하는 효과가 있다.
 
또 국내기업이 독자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할리우드 영화의 시각효과 작업을 한국에서 경험함으로써 국내 관련기업도 세계 영화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개척의 기회도 제공한다.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번 투자는 스캔라인VFX사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할리우드 시장 경험과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 분야 창의력 있는 인적 자원이 결합된 이상적인 투자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영상 콘텐츠 산업은 정보통신기술 등 기술 발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어 이번 선진 외국기업의 투자가 한국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투자가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다른 외국기업의 대한(對韓)투자를 촉진하고, 국내 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의 시발점이 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많은 선도주자(Front-runner)를 만들어내는 기반이 되길바란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관계자는 “스캔라인VFX 개소식을 계기로 서울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