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에 토스뱅크…'혁신성·안정성' 높은 평가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6 12: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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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신규 인가에 부정적이었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사퇴후 결정
금융위원회가 적극 개입하는 방향으로 심사 절차 바뀌며 곤혹 치러

▲ 토스 운영중인 비바 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 (사진-뉴시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국내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대상에 한국토스은행(토스뱅크)이 선정됐다.


16일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토스뱅크는 혁신성과, 포용성, 안정성 등 부문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는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소스마트뱅크는 자본금 조달계획과 사업계획 등이 미비해 안정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을 경영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부적격으로 판단됐다.

 

앞서 지난 10월10~15일 접수기간 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낸 곳은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3곳이다. 이중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서류 미비 등으로 지난 11일 신청 의사를 자진 철회했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 등 2곳이 심사대에 올랐고, 토스뱅크만 이번에 인가를 받게 됐다.


본인가 심사결과는 본인가 신청 후 1개월 이내 이뤄질 예정이며, 영업개시는 본인가 후 6개월 이내 가능하다. 실제 출범은 오는 2021년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간편송금 앱 '토스' 운영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컨소시엄을 이끄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는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총 11개 주주사가 참여했다.


지난 5월 예비인가 당시 지배구조 적합성, 자금조달과 출자 능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었고 중간에 증권업 진출로 방향을 선회하는 듯 알려지기도 했지만 재수끝에 결국 제3인터넷 전문은행을 따냈다. 


이번에는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과 추가로 손잡고 주주구성을 보다 견고히 했고 중기중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돼 온 중신용 개인고객과 소상공인 고객에 집중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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