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중단된 전기차 프로젝트 미공개 영상 및 사진 공개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9 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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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적으로 전기차 프로젝트 진행했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중단
약 7500억원이 투자된 전기차 시제품을 기술력 홍보로 활용
▲  다이슨의 전기차 프로젝트 프토로타입 (사진=다이슨)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실패를 두려워하다보면 성공에 다다를 수 없다.” 

 

과학자나 엔지니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말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특히나 회사의 명운을 걸고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라면 실패를 인정하기보다 현실을 부정하며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이라고 둘러 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변명보다는 과감하게 실패를 인정한 기업이 있다. 바로 다이슨(dyson)이다. 국내에서는 독특한 청소기와 드라이어 등의 제품으로 알려졌지만 다이슨은 엔지니어 중심의 독특한 문화를 가진 회사이다. 

 

다이슨은 지난해 10월 중단된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시제품 이미지 및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무려 5억 파운드, 우리돈 약 7500억의 투자를 통해 제작된 다이슨의 전기차 시제품은 3열 좌석을 갖추고 있어 성인 7명이 탑승 가능한 대형 SUV이다. 무게 2.6t, 전장 5m에 달하는 다이슨의 공기 정화 기술을 기본으로 디지털 전기 모터와 변속기 및 최첨단 파워 인버터로 구성된 맞춤형 통합 고효율 전기 구동 장치(EDU)가 채택됔ㅆ다.

 

작고 가볍게 제작된 이 장치는 자동차의 전방과 후방의 서브 프레임에 탑재됐다. 고용량 배터리 팩 어셈블리는 충격을 보호할 수 있는 견고성을 갖췄고 알루미늄의 배터리 팩 케이스는 다양한 크기와 유형의 배터리 셀까지 장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제작됐다.

 

▲ 다이슨의 프로토타입 전기차 이미지 (사진=다이슨)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최고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기존 전기차의 문제점을 최첨단의 기술로 해결하도록수백 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 디자이너들이 함께 훌륭한 공학적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지만 지난해 10월 상업성을 고려해 프로젝트의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다이슨은 이렇게 개발된 성과를 자사의 다른 연구개발 분야에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기에 이번 도전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과감히 실패를 인정하고 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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