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해킹에 내부인 참여여부 조사중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7 1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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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4시간 지났는데도 조사여부 결과 나오지 않아
미국 대선 보안 문제 발생 우려
▲ 트위터 로고 (이미지=뉴시스)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트위터의 해킹이 진행된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구체적인 경위도, 해킹 주체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보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사태를 조사 중인 가운데 고의로 가담한 직원이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트위터는 공격자들이 내부 시스템에 접근 권한이 있는 직원을 겨냥했다고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위터가 24시간이 경과했는데도 기본적인 상황을 밝혀내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트위터 직원이 의도를 가지고 공모했는지, 몇 개의 계정이 공격받았는지, 해커들이 개인 메시지 같은 계정 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등이다.

트위터는 적어도 한 직원의 계정과 인증정보가 내부 대시보드 접근에 사용됐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침입자는 트위터 계정 대부분을 장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트위터는 직원이 단순히 속아 넘어가서가 아니라,  대가를 받고 정보를 줬을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앞서 15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래퍼 카녜이 웨스트 등 유명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다. 

해커들이 게시한 비트코인 요청글에 속은 사람들이 송금한 비트코인 규모는 12만달러(약 1억4000만원)에 육박한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은 약 4분의 1이 미국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사회공학적인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스템이 아니라 내부 시스템 운영자의 취약점을 공략해 원하는 정보를 얻는 해킹 기법을 뜻한다. 이외 세부 사항은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FBI는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암호화폐 사기를 위해 계정이 공격받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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