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23), 잦은 스킨십이 부담스러워요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5 1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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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스킨십이 부담스러워요

남자가 스킨십으로만 만족할 리 없잖아요.
그 뒤를 바라기 때문에 스킨십을 하는 것입니다.
단언컨대 스킨십만을 좋아하는 남자는 없습니다.
게다가 가진 것에 만족도 못하는 족속이 남자입니다.
강도가 점점 높아지지 않으면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져갑니다.

이러한 남자의 심리를 반대로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의도가 순수한 착한 거짓말 한 마디면 됩니다.

나는 스킨십을 하면 오히려 성욕이 떨어진다고 하세요.
섹스가 싫지는 않지만 스킨십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세요.
너무나 바보 같은 얘기지만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남자들은 믿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알려주는 거라고 하세요.
나는 이런 스타일의 여자다!
물론 진지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남자들은 성욕이 떨어진다는 한 마디에 당장 생각을 바꿀 것입니다.
그들의 최종 목적은 스킨십이 아니거든요.
정말 그럴까를 의심하기 전에 아차 싶을 것입니다.
섹스에 방해가 되는 일이라면 이성 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게 남자입니다.

애초에 너무 잦은 스킨십이 문제였습니다.
물론 그의 의도는 명확하며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더 원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손길을 너무 피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그를 자제시키자는 것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당연하겠지만 그렇게 할 이유도 당연히 없죠.

만의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나쁜 기억에 의한 트라우마 때문만 아니라면
그의 손길에 익숙해지는 것이 연애에 있어서 당연한 코스입니다.

10대의 연애가 아닌데도 스킨십이 제대로 안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뭔가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요즘은 10대의 연애가 더 짜릿하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섹스를 포함한 스킨십은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남녀의 연애에 있어서 신뢰가 결핍된다면
이건 감정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아까운 시간만 낭비됩니다.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시면서 그의 감정을 조종하는 법을 배운다면
지금보다 연애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이 절 모르신데요

그가 당신을 그의 부모님께 소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것이 그의 진정성을 의심할 정도의 사안이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태도를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모님께 소개하고 싶어 하지 않을 정도의 여자 친구라면
당신은 연애 상대일 뿐이며 더 깊은 관계를 원치 않는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당신도 같은 생각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보통의 여자라면 관계가 오래될수록 그 사람과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먼저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아직 1년 미만이라면 아직은 그에게 서운해 할 단계는 아닙니다.
그에게 당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강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시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평소 그의 행동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관계가 시작되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세요.
그의 사랑에 의심이 갈 만한 구석이 있었나요?
물론 당신의 남자 친구도 사람이기 때문에 처음 느낌 그대로가 유지되기는 힘듭니다.
편안함이 설렘을 이미 대체해버렸을 수도 있겠죠.

그에게 서운함이 조금 생겼다고 해서
부모님 문제를 결부시키려하는 것은 아닌 지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그의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소위 베프들과 만남을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은 갖나요?
그의 친구들과의 관계가 너무 좋을 필요는 없지만
커플끼리의 모임 정도는 언제든 만들 수가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런 저런 고민에 부모님 문제가 얹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당신의 고민도 백번 이해가 갑니다.
그에 대한 신뢰가 엷어져 가는 문제가 발생했다면 문득 더 신경이 쓰일 만도 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의 상황과 대우를 똑같이 그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듯이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이 다른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럴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문제가 있는 경우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집이 개방적이고 연애 친화적이라고 해서
그의 집안도 그러한 성향에 반드시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마음이지 그의 집안이 아닙니다.
물론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집안도 중요하겠지만 말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정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런 사소한 문제로 자존심 문제를 들먹이지 마시고
당신이 먼저 그를 집에 데려가 보세요.

일단 당신의 부모님께 인사하고 나면
그 분들께 죄송해서라도 그는 고민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그의 마음가짐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이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사랑하지 않고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당신을 평생의 반려자로까지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만약 그가 마음을 고쳐먹고 당신의 기분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고 생각해봅시다.
여기서는 그가 고민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정말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다음 문제입니다.
특히 그와의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경우라면
그의 의견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그리고 그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자존심은 접어두셔야 합니다.
그게 당신 자신을 위한 일이니까요.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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