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유럽 지역 청정·재생 에너지원 사용 확대키로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4 15: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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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애플 기기, 생산 과정에서 기후 변화 영향을 2030년까지 0으로 줄일 예정
▲100% 재샌 에너지로 가동되는 비보르 데이터센터 (이미지=Apple)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애플(Apple)은 공급망 및 생산 제품의 탄소 중립화 달성 일환으로 청정 · 재생 에너지원인 세계 최대 규모의 내륙 풍력 터빈 건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 선정된 터빈 건설은 덴마크의 에스비에르 부근에 위치하는 200미터 높이의 터빈으로 매년 2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62기가와트시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강력한 해상 풍력 터빈을 시험해보는 시험장 역할도 겸하게 된다. 

 

에스비에르에서 생산된 전력은 비보르에 위치한 애플의 데이터센터를 지원하게 되며, 여유분은 덴마크의 전력망에 제공된다.

 

애플측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면 빠른 행동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요구되어지며, 비보르 데이터센터는 세대를 넘는 도전 과제에 대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청정 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획기적인 혁신 기술을 실현시키고, 나아가 청정 에너지와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 및 지역사회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애플은 2030년까지 전체 비즈니스, 제조 공급망 및 제품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기업 운영에서 100% 재생 에너지를 전력으로 삼아 탄소 중립화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새 목표는 모든 애플 기기가 생산 과정에서 기후 변화에 미치는 순 영향을 2030년까지 영(0)으로 줄일 것임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유럽 지역의 협력업체 모두가 재생 전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포함된다.

 

독일 소재 협력업체인 바타는 이번 주 자사의 애플 생산을 100% 재생 전력으로 가동하기로 약속했다. 유럽 전역에서 애플의 협력업체들은 애플 생산을 위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은 협력업체들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100% 재생 전력으로 전환하도록 돕기 위해 2015년 10월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도입 후, 17개국 72개 제조 파트너사들이 애플 생산을 위해 100% 재생 에너지 사용을 약속했다. 

 

애플의 협력업체 프로젝트가 모두 달성되면, 이들의 약속으로 연간 1,43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되며 이는 매년 300만 대의 차량 운행 중단과 맞먹는 효과이다.

 

▲첨단 친환경 건물 디자인으로 자연환기 방식의 냉방 시스템을 갖춘 비보르 데이터센터 (이미지=Apple)

 

비보르에 위치한 애플의 데이터센터는 유럽 전역 사용자들에게 네트워크 지원 및 데이터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4만 5천 평방미터 크기의 시설로 현재 가동 준비가 갖춰진 상태이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유럽 지역에서 애플의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아이메시지, 시리 및 기타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며, 이들 서비스는 전적으로 현지 발전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재생 에너지로 가동된다.

 

비보르 데이터센터는 건설 기간 동안 하루 600명의 전문 인력들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수많은 덴마크 업체들이 사업 추진을 지원했다. 현재 데이터 전문가, 기술자, 유지보수 및 보안 인력이 팀을 이뤄 운영하고 있으며, 인력 대다수가 현지 지역에서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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