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세계 최초 AR 글래스 'U+리얼 글래스' 출시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1 15: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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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치 이상 확장 가능한 화면 사이즈로 와이드한 스포츠와 영화 감상에 최적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5G 증강현실(AR) 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한다. 


U+리얼글래스는 선글라스를 쓰듯 기기를 착용한 후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기존 AR 글래스와 달리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U+리얼글래스는 일종의 ‘나에게만 보이는 빔 프로젝터’ 개념으로 콘텐츠 화면과 실제 눈 앞의 전경이 혼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증강현실(AR) 서비스에 포함된다.

가장 큰 특징은 최대 100인치 이상까지 확장이 가능한 화면 사이즈로, 스포츠 경기나 영화, 콘서트 등을 와이드하게 관람할 수 있어 몰입감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또 콘텐츠 옆 빈 공간에는 또 다른 콘텐츠를 추가해 함께  볼 수도 있다.

즉 U+프로야구 앱으로 실시간 스포츠 중계를 보며, 동시에 옆 화면에선 포털 검색창을 열어 궁금한 선수 이름 검색이 가능하고, 유튜브를 시청하며 메세지를 주고 받거나 영상회의를 하면서 메모 앱에 기록을 할 수도 있다. 


기존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B2B 시장을 공략한 AR글래스를 출시했으나, 높은 가격과 300g이 넘는 무게(일반 안경 약 30~50g)로 시장을 확장시키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 또 머리에 쓰는 타입의 AR 헤드셋도 활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U+리얼글래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스타트업 ‘엔리얼(Nreal)’의 초경량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와 자사의 5G 서비스 및 콘텐츠로 시너지를 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앱을 U+리얼글래스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내에는 U+AR, U+VR을 U+리얼글래스에 맞춘 전용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R글래스가 크게 진일보 한 점은 VR기기와 달리 전방을 볼 수 있고, 스마트폰과 달리 양손에 자유를 준다는 점이다. 특히 안경 형태의 착용 방식이라 편리하고 기존 헤드셋 형태의 AR 기기보다 편의성이 높을 것”이라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AR·VR 협업 플랫폼 개발 기업 ‘스페이셜(Spatial)’과 협업을 통해 원격회의 시스템 ‘스페이셜'도 출시하며, 이는 각자 다른 공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가상의 회의실에 모여 협업을 할 수 있는 AR글래스 앱 서비스다. 

 

최대 10명까지 접속이 가능하며, 각 개인은 자신을 대표하는 아바타로 다른 이들에게 보여진다. 회의에서는 단순 대화나 손짓을 통한 설명뿐만 아니라, 파일로 된 자료나 동영상을 띄워 함께 볼 수도 있다. 


아울러 엔리얼은 화면에서의 앱 조작을 스마트폰이 아닌 핸드 제스처(손짓) 인식으로 하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이를 포함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 및 개발자 키트(Developer Kit)도 배포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핸드 제스처 기반의 앱 서비스도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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