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A의 10월 리포트, 카메라 시장 다시 살아나는 중...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4 16: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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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리포트, 카메라 시장이 코로나 19의 경기 침체에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중
▲니콘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Z7 (이미지=노현주 기자)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올 한해 동안 코로나 19가 전세계 경제 성장률과 산업 전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카메라 시장도 함께 침체기를 맞았다.

 

캐논과 니콘, 후지필름 등의 각 브랜드에서 공개했던 신제품에 제동이 걸리고, 부품 수급이 불안정함에 따라 공급이 어려워 공장에서 생산 자체를 중단한 사태가 줄줄이 이어졌다.

 

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와 'CP+ 2020', '포토키나 2020' 등의 세계 최대 규모의 굵직한 전시회도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대부분 취소되었다. 여기에 바깥 활동이 급격히 줄고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여행과 일접한 카메라 시장도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일본 카메라 및 이미지 제품 연합(CIPA, Camera & Imaging Products Association in Japan)에서 발표한 10월 리포트에 따르면 카메라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카메라 제조업체의 출하량과 판매 정보를 집계하는 CIPA는 9월 출하량 회복이 잠깐 발생한 요행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리며, 이번 10월 통계를 공유했다. 

 

▲지난 3년간의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 그래프 (이미지=CIPA)

 

10월 보고서를 살펴보면 고정렌즈 카메라와 렌즈 교환식 카메라 모두를 포함한 총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은 113만 대가 선적되었다. 이는 2019년 10월 대비 출하량이 여전히 22.8% 줄어든 것이지만, 같은 달 2019년 대비 출하량이 50% 안팎을 맴돌고 있는 지난 6개월에 비해 출하량이 월등히 향상된 수치이다.

 

그리고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경우는 훨씬 더 높은 수치를 보여주며, CIPA의 보고서에 따르면 총 75만4천 대가 선적되었고 2019년 10월 대비 13.6%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출하 대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화폐 가치는 전년 대비 반 퍼센트 포인트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카메라가 더 비싼 제품인 셈이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출하로 인한 가치 상승은 오직 미러리스 카메라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10월 DSLR 판매의 통화 가치는 전체 단위 출하량에 맞춰 22% 감소한 반면 미러리스 운송의 통화 가치는 10월에 11.9% 증가한 것이다. 즉, 글로벌 DSLR 판매의 평균 수익은 거의 그대로인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는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년간의 미러리스 카메라 출하량 그래프 (이미지=CIPA)

 

이는 투자 보고서의 캐논과 니콘을 중심으로 한 여러 제조업체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하이엔드 풀프레임 미러리스 모델이 더 잘 팔리고 있으며 향후 대세를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또  CIPA의 10월 보고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DSLR 카메라 판매가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메라 사용자들의 상당수가 스마트폰에 의존하지만, 카메라를 구입할 경우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호함에 따라 앞으로도 이런 현상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DSLR 출하량은 33만8천 대로 10월 대비 21% 감소한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 출하량은 41만6천 대로 10월 대비 6.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체적인 분석으로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지 아직 미지수이지만, 카메라와 관련된 업계에서 우려하는 만큼 엄청난 하락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서서히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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