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 변속기술 세계 최초 개발…연비·가속 시간 단축 등 주행성능↑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9 16: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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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비, 가속 시간 단축 등 주행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기술이 개발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주행 모터를 활용한 능동 변속제어(ASC)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ASC기술에 대해 현재 미국 6건을 포함, EU와 중국 등 주요국가에 20여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앞으로 나올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신차에 적용한다.
 

▲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ASC 기술 적용 자동변속기.(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SC제어 로직은 하이브리드차를 구동하는 주행 모터를 활용해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신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차보다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 주행 성능은 물론 연비와 변속기 내구성 등 3가지 요소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이전 세대보다 연비는 10% 이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0.2초 가량 단축됐다.
 
이는 엔진효율 향상과 경량화, 에어로다이나믹과 함께 ASC 기술 덕분이다. ASC기술은 세계 최초로 주행 모터로 하이브리드차의 다단 변속기를 정밀 제어해 효율을 높였다.
 
다단 변속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하이브리드차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일반 자동변속기에 들어가는 동력변환 장치인 토크컨버터를 사용하지 않아 변속이 느리거나 변속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변속감 등 운전의 감성이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다소 떨어진다. 추월 등 급가속이 필요한 순간에 변속이 지연되기도 한다.
 
반면 ASC기술이 적용되면 별도 추가 장치 없이 하이브리드 제어기의 로직만으로 주행 모터가 변속기까지 컨트롤하므로 기존 하이브리드차의 단점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밝혔다.
 
장경준 현대차그룹 파워트레인제어개발실장(상무)은 “ASC기술은 다단 변속에 모터 정밀 제어를 도입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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