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고퀄리티의 아이폰 장노출 사진, '스펙터(Spectre)'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4 16: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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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와 ND필터 없이 간편하게 아이폰으로 장노출 사진 즐길 수 있어
머신러닝, 인공지능, 메탈그래픽으로 수백장 촬영 처리 '한 장의 사진' 완성
▲고난이도의 장노출 사진도 아이폰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앱 '스펙터(Spectre)' (사진=HALIDE)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스펙터(Spectre)'는 애플의 '베스트 오브 2019'에서 올해의 아이폰 앱을 수상한 앱으로, 작년 한해 동안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에디터 초이스에도 선정될 정도로 앱스토어 스태프들에게도 사랑을 받은 이 앱은, 스마트폰 사진에 혁명을 가져온 앱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스펙터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장노출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획기적인 앱으로, 특별한 기술이나 테크닉이 없는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장노출은 밤 풍경이나 별 등의 야간 사진에서 빛을 발하는 기술이며, 풍경사진가들에게는 낮에도 삼각대와 ND 필터를 사용해 폭포와 강, 바다, 바람 등의 자연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고난이도의 사진에 해당한다. 따라서 카메라 뿐 아니라 튼튼한 삼각대와 주변 장비들을 많이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하지만 아이폰 유저라면 스펙터 하나만으로도 가볍게 장노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삼각대 등의 부수적인 장비도 필요치 않다. 

 

스펙터 앱을 열고 셔터 버튼만 누르면 한 장의 사진으로 결과물을 얻게 되는데, 실제로는 수백 장의 사진이 찍힌다. 그리고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 메탈 그래픽 등의 기술을 통해 한 장의 완벽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앱 '스펙터(Spectre)'로 촬영한 결과물 (사진=HALIDE)

 

특히 움직이는 피사체를 담고 싶을 때 효과적인 스펙터는, 폭포·파도·불꽃놀이·밤 거리 등 움직이는 궤적을 표현하는 데 제격이다. 또 낮에 거리 풍경을 담고 싶을 때 카메라 앞에 누군가 방해꾼이 지나갔다고 해도 장노출 덕분에 사진 속에서는 사라진다. '유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스펙터'라는 앱 이름도 이런 이유로 지어진 듯하다.

 

앱을 열고 셔터를 누르기 전 오른쪽 하단의 노출 시간을 3·5·9초 간격으로 선택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손에 쥐고 셔터 버튼을 누른 후 노출 시간만큼 계속 고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관건이다. 

 

인공 지능 보정 기능으로 또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라이브 포토 저장으로 설정해두면 사진이 찍히는 과정을 라이브 포토로 감상할 수도 있다. 왼쪽 상단 전구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사진 속 빛 궤적 ON/OFF를 선택할 수 있고, AI 기반의 자동(AUTO)으로 설정해 두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직접 앱을 구매해 촬영한 스펙터 장노출 결과물 ( 사진=지혜수 기자)

 

조작도 매우 간편하고 사용자의 버티기 기술만 훈련해둔다면 낮에도 근사한 장노출 사진에 도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는 사진의 범주를 새롭게 확대시킨 스펙터는 그런 면에서 스마트폰 사진을 즐기는 이들에게 색다른 사진앱이 되어 줄 것이다. 스펙터는 아이폰 전용앱으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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