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된 이통사 마일리지 5년간 1154억원... 이용금액보다 3배 많아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5 16: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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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주권, 이동통신3사 통신마일리지 운용 실태조사 결과
2G, 3G 이용자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사용처 확대 필요
▲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일요주간)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최근 5년간 이동통신 소비자들은 377억원의 통신마일리지를 사용했고 같은 기간 소멸된 통신마일리지는 무려 1154억원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소멸금액이 이용금액보다 3배나 많아 여전히 통신마일리지 활용도가 떨어짐을 알 수 있다.

 

25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015년부터 2019년 11월까지 이동통신 3사 가입자들의 마일리지 적립·사용·소멸 자료를 각 사업자한테 요구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T 557억원, KT 462억원, LGU+ 135억원 순으로 소멸 마일리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통신마일리지 사용처는 ▲SKT는 통신요금, 부가서비스, 로밍사용료, 휴대폰AS, 네이트 유료 콘텐츠, 기부에 사용 가능하며 ▲KT는 통신요금, 사은품 구매, 단말기AS, 기부에 ▲LGU+는 통신요금, 기기할인권, EZ포인트 할인 서비스에 사용가능하다. 

 

통신마일리지 사용처는 멤버십포인트 사용처와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적어 활용이 그만큼 한정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소비자주권은 통신마일리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통해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통신마일리지는 멤버십 포인트에 비해 덜 알려져 있으며, 설령 자신이 사용가능한 통신마일리지가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적어 활용도가 떨어지기에 통신마일리지 사용처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G시대를 맞아 기존에 통신마일리지 대상자인 2G, 3G 이용자들은 차즘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이동통신사들이 5G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비중을 두면서 갈수록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어 이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 있지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 모두 영업비밀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소비자주권 관계자는 "2G, 3G 이용자들이 기존에 적립된 통신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전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들이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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