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변화하는 집콕 문화…온라인 소비 급증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3 16: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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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 11조9618억원
생활 주방 가전과 위생 관련된 제품 판매 급증, 예약·항공·숙박 등은 감소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문화 변화추이 (자료 제공=통계청)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에서 권장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과 재택 근무, 학교 휴업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 문화에도 큰 변화가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가정 내 소비는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달 국내 상품 소비의 약 30%에 이른다. 

 

지난 3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결과에서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1조9618억원에 이르며, 1년 전과 비교하면 24.5% 증가한 셈이다. 또 모바일을 통해 거래된 금액은 8조1436억원으로 이 역시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68.1%를 기록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집밖에서 이뤄지는 소비는 급격하게 줄어, 항공권이나 렌터카, 숙박시설, 영화·공연 티켓은 겅의 수요가 없는 상태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생활주방 가전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식기세척기와 의류 관리기, 로봇청소기 등의 가사 도우미 관련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이 팔렸다. 또 가전 렌탈과 함께 실내외 소독과 방역 서비스가 포함된 기타 서비스가 전년도 대비 16% 뛰었다.

 

음식도 외식 대신 간편 조리식과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거래액이 대폭 증가했으며, 세정제와 휴지, 세제 등의 일반 생활용품 거래도 전년 대비 52.8% 늘었다. 

 

하지만 예약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 레저 서비스 거래액이 -60.0% 급감하고, 항공원이나 숙박 등의 여행 교통 서비스 거래액도 -46.2% 줄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 거래액 전체를 전월 대비로 따지면 -2.4% 감소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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