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임원들, 국제 투자은행에 채용청탁 이은 재취업까지?" 보도 후폭풍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8 1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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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9시뉴스, 2009년 7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외화채권 발행 주관사 선정 관여
미 증권거래위원회, '바클레이즈' 외화채권 발행 주관사 선정 대가로 채용 청탁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국내 한 국책은행임원들과 해외 투자은행 간에 채권발행 주관사 선정을 놓고 은밀한 거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KBS 9시뉴스’에 따르면 2009년 7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외화채권 발행 주관사 선정에 관여했던 수출입은행의 한 부행장이 퇴직 후 국제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에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 수출입은행 홈페이지 캡처.

당시 수출입은행은 외화 채권을 발행하며 달러 확보에 나서게 되는데 이때 관여한 담당자는 모두 5명. 이들 중 부행장 A씨가 퇴직 후 바클레이즈에 고문으로 취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우리나라의 금융감독원에 해당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수출입은행 고위 임원들이 바클레이즈를 외화채권 발행 주관사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채용을 청탁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KBS 보도로 채용 청탁에 이은 전관예우성 재취업 의혹까지 제기된 셈이다.

A씨는 2011년 8월 퇴직하고 2년 5개월째 되던 해인 2014년 1월 바클레이즈에 고문으로 취업했다.

공교롭게도 A씨가 취업한 시점에 바클레이즈는 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15억 달러의 채권발행 주관사로 선정됐다. 1년 뒤에도 22억 5000만 달러의 거래를 따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 A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수출입은행이 정상적인 심사를 해서 바클레이즈가 외화채권 발행사로 선정이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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