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윈도 7' 운영체제 기술지원 종료…출시 10년만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4 17: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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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크라이 사태와 같은 해킹 사건 발생할까 전체 경계태세
과기부 "현재까지는 해킹 신고 등 접수된 것 없어"
▲ 운영체제 교체 관련 해설도 (이미지=한국인터넷진흥원)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14일 PC 운영체제인 '윈도 7'에 대한 모든 종류의 기술지원을 중단했다. 출시 10년만의 기술지원 중단이지만 여전히 국내에는 윈도 7을 사용하는 PC가 많기에, 정부와 기업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태세에 돌입하고 있다.

 

윈도 7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2009년 10월 22일이다. 기술지원이 중단된다는 것은 더 이상 알려진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용 보안패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윈도 7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개인용, 업무용 컴퓨터는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감염과 해커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커졌다. 

 

기존 대로 윈도 7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새로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에 대해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이를 이용한 개인정보 유출, 바이러스·악성코드 감염 등 보안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으로 관계자들은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최영일 평론가는 "잠재적인 보안 위협에 놓인다는 것으로 무상 제공되던 보안패치가 안나온다는 것일 뿐 실질적인 위험으로 간주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악성 랜섬웨어 워너크라이같은 침입이 있을 경우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7년 5월 랜섬웨어 워너크라이는 기술 지원 서비스가 종료된 윈도 XP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던 PC의 취약점을 파고들며 빠르게 유포됐다. 그 결과 15일 만에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30만대에 이르는 PC가 피해를 보았다.

 

과기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평시와 다름 없으며 현재까지 윈도 7 기술지원 종료와 관련한 해킹 신고 등도 들어온 게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PC 5대 가운데 1대꼴는 여전히 윈도 7을 운영체제로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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