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코나 EV' 잇단 화재 리콜...중고차 시세도 큰폭 '하락'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1 17: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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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 지난해 10월 리콜 발표 후 중고차 경매시세 -10% 하락

▲지난 2018년 4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코나 일렉트릭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newsis)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 EV(일렉트릭)가 잇따른 화재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일부 차량의 경우 리콜을 받은 후 또 불이 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현재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코나 EV의 화재 원인에 대해 직접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화재의 경우 배터리 문제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판매한 코나 EV 차량 7만 7000여대에 대해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 

 

일부 차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리콜 조치 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등의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급기야 차주들은 현대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돌입했다.

 

한편 코나 EV의 중고차 시세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헤이딜러에 따르면 코나 EV 화재 리콜 발표 전월인 2020년 9월에는 평균 중고차 시세가 2620만원으로 형성돼 있었다. 그 후 10월 코나 EV 화재 리콜이 발표되며 계속 하락세를 나타낸 중고차 시세는 2020년 12월 기준 평균 매입 시세가 2357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9월 대비 -10% 하락한 것이다.

반면 차주들의 판매 요청인 경매 출품 수는 크게 늘었다. 작년 중순보다 12월 월간 출품 수가 2배 넘게 증가했다.

헤이딜러 측은 "이번 데이터는 2019년형 코나EV 프리미엄 등급, 주행거리 10만km 미만, 2020년 6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코나 EV 차량의 중고차 경매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나 EV 중고차 시세가 단기간에 비교적 큰 하락을 나타냈다"며 "리콜 발표와 경매 출품량 증가라는 악재에 연식 변경까지 겹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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