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SKT·삼성전자에서 선보여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4 1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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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요 28개 서비스 T아이디 로그인 사용시, 이중 보안으로 안전한 사용 가능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최초로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A 퀀텀 공개
▲양자난수생성 칩셋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A 퀀텀 (사진=SK 텔레콤)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삼성전자와 협력해 공개했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불모지였던 양자 보안 산업에 투자하며 양자암호통신 장비(QKD, Quantum Key Distributor)와 양자난수생성기(QRNG) 개발에 주력해왔다.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스위스 기업 IDQ와 한 회사가 된 이후에는, EU와 미국의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세계 최초로 국내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를 적용하는 등 성과를 이뤄왔다.

 

마침내 삼성전자와 손잡고 양자난수생성 칩셋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또 주로 통신망과 서버에 적용됐던 양자 보안 기술이 일상에서 누구나 체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손톱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로, 가로 2.5 x 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최신 기술이 집약체이기도 하다. 칩셋 내부에서 CMOS 이미지 센서가 LED 광원이 방출한 빛(광자)을 감지하고 이때 ‘일정한 시간 동안 일정한 센서 면적 안에 감지되는 광자의 개수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양자의 무작위성(Randomness)을 이용해 난수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에서 선보인 양자난수생성 칩셋 (사진=SK 텔레콤)

삼성전자의 갤럭시 A 퀀텀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처음으로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6.7인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에 8GB RAM과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2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삼성페이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고루 갖췄다. 또 피사체 질감을 생생하게 촬영 가능한 접사 카메라와 64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 123도 화각의 초광각 카메라, 심도 카메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 장착도 돋보이는 특징이다.


5월15일부터 21일까지 예약판매 후 22일에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 A 퀀텀은 양자 보안 기반으로 T아이디 이중 로그인·SK페이 생체인증 보호·블록체인 모바일전자 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A 퀀텀으로 T아이디 로그인을 하면 ‘1차 아이디 로그인→2차 퀀텀 OTP 인증’ 이중 보안 단계를 거치게 되며, 기존 아이디 로그인에 양자 보안 기반의 OTP(일회용 비밀번호) 인증이 추가돼 더 안전한 계정을 사용,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주요 28개 서비스에서 T아이디 로그인 사용을 감안하면 실제 활용 범위도 넓고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제품에서 편의점, 식당 등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SK페이 결제시 기존에 저장한 생체인증 정보를 사용하게 되는데 역시 양자 보안으로 보호된다. 향후 온라인 가맹점 결제 시에도 양자 보안이 가능되도록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 모바일전자 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에서 각종 개인 증명서(출입증, 자격증, 졸업/성적증명서, 보험청구서류 등)를 저장할 때 ‘퀀텀 지갑’이 자동 생성되고 보관도 안전하다. SK텔레콤은 5월부터 ‘이니셜’을 통한 증명서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양자 보안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를 넓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SK 오픈 API 홈페이지에서 오픈 API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5G 네트워크, IoT,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양자 보안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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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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