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해킹…오바마, 바이든, 빌게이츠, 제프 베조스 등 피해 입어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6 18: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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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SNS 트위터, 내부 직원들의 관리자 계정 해킹 사실 알려져
대선 앞두고 미국 민주당 인사들을 표적으로 타겟 해킹 진행한 듯
▲ 트위터 이미지 (이미지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의 미국 민주당 정치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의 기업인, 킴 카다시안과 카녜이 웨스트 등 연예인까지 크위터를 사용하는 이들의 계정이 해킹됐다.

 

트위터는 15일 (현지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조직적인 사회공학 공격(coordinated social engineering attack)으로 추정되는 해킹을 당했다"며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 직원들을 표적으로 삼아 관리자 계정에 대해 조직적으로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트위터 내부 직원들의 관리자 계정을 해킹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30분안에 1000달러를 비트코인으로 송금하면 두 배로 돈을 돌려주겠다'는 글을 올렸고 여기에 약 350여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참여해 약 11만 4000달러, 우리돈으로 1억 3700여만원을 벌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듯 미국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하면서 사건의 배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이 과거 해킹 행위에 비트코인을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는 점을 들며 북한을 의심해 볼 수도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오히여 이보다는 러시아나 이란 등이 직접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익명의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이번 공격이 효과적이긴 했지만 아마추어적인 면도 있다면서 어느 특정 국가가 아닌 개인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은 소셜 미디어들이 사이버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 여러 정치인들이 트위터를 사용하여 목소리를 내고 있기에 여전히 메시지 플랫폼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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