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안영노 '모자이크로 승부하라'

소정현 / 기사승인 : 2019-11-13 22: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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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에서 백전백승 ‘승부사적 기업가 모델’
창업보육프로그램 이렇게 달라져야 쓴소리



● 콜라보에 능수능란한 기업가!


기업이 살아남는 조건은 무엇인가. 오늘날, 많은 전문가들은 콜라보에 답이 있다고 답한다. 그러면 어떤 절차와 단계로 협업을 증진할 것인가. 이 방법을 도와주는 책이 나왔다. ‘모자이크로 승부하라’(도서출판 드림워커)는 창업이 판치는 시대에 제대로 생존하고 기업의 실패를 줄이기 위한 고심을 담았다.

이 책을 집필한 前 서울대공원장 출신 안영노 작가는 1990년대부터 홍대앞 언더그라운드 클럽과 인디뮤지션들의 음반을 만드는 레이블이 협업으로 흥하는 경험을 했고 협업을 못해서 해체되는 것도 겪었다. 2000년대 이후에 문화기획자로 8개의 회사를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어내면서 회사들이 서로 도와 생존하고 성장하는 결과도 이루어봤다.

● 창업보육 프로그램 ‘획기적 쇄신’

저자는 다시 질문을 던졌다. 좋은 기업가가 되는 비결은 무엇인가. 좋은 파트너십을 갖는 것이라고 책을 통해 답하고 있다. 저자는 정부가 만들어내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분석하면서 기업가 육성정책과 창업 이후의 지원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사회를 바꾸어내려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하면서 돈을 버는 소셜 벤처를 길러내는 일을 하게 되면서는, 이들이 협업하지 않으면 수익창출 뿐 아니라, 사회문제 역시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기업가정신의 핵심이 협업가가 되려는 부단한 노력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을 바로 이 책 ‘모자이크로 승부하라’의 요점이다.

저자를 비롯해 사업체를 운영하는 동료들이 모여, 현장에서 뛰는 기업가들이 모여 후배들의 창업 후 성장방법을 직접 지원해주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기업을 기를 때 철저히 협업과 분업을 하는 태도와 요령을 얻도록 돕고, 기업가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이런 방법을 스스로 찾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기업보육 프로그램 이름이 바로 ‘모자이크 비즈니스 랩’이다. 이 책은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술을 풀어놓은 것이다.

▲ 前 서울대공원장 출신 안영노 작가

● ‘협업가 정신, 융합 솔루션’ 정수

출판법인 드림워커는 성공하기를 원하는 기업과 사업을 모색하는 일반인들을 위해서 협업하는 솔루션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밝힌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 지침서가 아니다.

기업가들이 올바른 기업관과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어려운 지금 이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소셜 벤처를 육성하는 회사 안녕소사이어티의 대표인 저자는 이 책의 완성을 위해 동료 기업가들과 함께 퇴근 후에 모여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하는 데 4년간의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업을 지향하면서 대화를 기반으로 기업가 상호간 멘토링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저자는 국내의 창업보육 현장을 참여 관찰하는 시간도 투자했다.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참여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안정성과 가치가 증명된 프로그램의 접근법과 방법론이 바로 이 책 '모자이크로 승부하라'에서 정리되어 있다. 사회적 기업과 스타트업 육성과정과 대학의 창업 아이디어경진대회,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사회혁신가 보육 코스를 통해서 이 프로그램은 현재도 유효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검증해나가고 있다.

회사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서 노력한다. 하지만 매번 같은 곳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기업은 각자도생하는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또 당장 큰 돈을 벌지 못 하면 가치 없는 회사라는 선입견 때문에 대부분 기업다운 발전을 못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기업과 개인의’ 시너지 역량제고

매년 신규 창업으로 국내에서 150만 개의 기업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 기업들 중 80%가 넘는 수가 3년 이내에 폐업 절차를 밟게 된다. 기업의 본질과 기업가가 지켜야 할 기본적 성실성에 대해서 다루는 이 책은, 기업가를 도울 수 있는 협업 프로그램은 물론,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가 정신을 갖추는 교육방식 전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출판법인 드림워커’의 한아타 대표는 “책 판매를 통해 조성된 인세가 저자의 의사에 따라 전액 '협업가를 후원하고 협업에 투자하도록 돕는 ‘모자이크 펀딩'에 적립되어 어려운 시기를 헤쳐가는 협업가를 지원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자 안영노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안녕소사이어티'는, 함께 하는 기업가들과 함께 함께 이미 두 차례 펀딩을 통해서 창의적이고 건강한 '협업가 정신'을 가진 개인과 기업인을 지원한 바 있다. 건전한 '기업가정신'과 융합이 요구되는 시대에, 기업과 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려 줄 새로운 바람이 불게 될지 주목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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