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연구소, 무인기 자율화 기술 개발...최적의 비행경로 스스로 파악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2 13: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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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국방과학연구소가 무인기 스스로 대응하는 무인기 자율화 기술을 개발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8월 무인기 자율 항법 임무 관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무인기의 자율화 능력 확보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7년부터 핵심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3년간 연구에 매진한 성과다.

무인기 자율화 기술은 비행체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협적인 환경 변화에 무인기가 자율적으로 대응하도록 근접 범위에서 위협을 회피할 수 있는 비행경로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임무 수행 순서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 무인기 자율화 기술 운용 개념.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이를 위해 무인기에 탑재된 센서가 외부 정보를 취합하고 무인기를 작동하는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번에 개발한 무인기 자율항법과 임무 관리 기술을 미래 전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에 부합하도록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또 미국 국방성 자율화 수준에서 제정한 3단계에 해당하는 ‘인간 감독’ 또는 4단계 ‘완전 자율’ 조건을 충족하는 자율화 능력을 갖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미래 전장에서 군용 무인기가 작전 임무 수행 시 생존성을 향상하는데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며 “민수 분야에 적용할 때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자율로봇과 무인 항공 교통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개발하는데 기술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무인기 자율항법 기술은 무인기가 최적의 비행경로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민간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같은 무인 항공 교통수단이 상용화될 때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앞으로 군집형 무인기와 유·무인기 복합체계 개발 등에도 무인기용 자율 항법과 임무 관리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또 지속적인 무인기 자율화 성능 향상을 위해 전술 상황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다수 무인기의 임무를 최적화해 할당하는 기술과 유·무인기 복합체계에서 유인기 조종사의 임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율화 기술 등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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