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마사지건 샤오미 3세대 미본·피닉스 A2E '표시 미흡'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4 1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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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 사용에 따른 화재나 감전 등의 문제 충분히 예상돼 보완 대책 필요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무선 마사지건인 샤오미 3세대 미본(Meavon)과 피닉스 A2E가 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무선 마사지건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무게와 작동시간, 충전시간, 표시사항 등을 시험·조사한 결과, 샤오미 3세대 미본은 전체 표시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 피닉스 A2E는 충전지의 KC마크가 빠졌다.

6개 브랜드는 닥터웰 DR2700업텐션, 바디픽셀 BIU004, 샤오미 3세대 Meavon, 제스파 ZP2420, 테라건 ELITE블랙, 피닉스 A2E 등이다. 

 

▲ 샤오미 3세대 Meavon. (사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무선 마사지건 제품별 무게는 1kg 내외였다. 가장 무거운 제품은 1040g이고, 가장 가벼운 제품은 812g으로 시험대상 제품의 무게 차이는 228g으로 나타났다.

강한 자극과 오랜 사용을 위해 용량이 큰 모터나 충전지(리튬이온전지)를 채택하면 무게가 증가할 수 있지만, 자극이 약한 편인 제품도 사용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충전 시간은 최소 1시간 41분부터 최대 3시간 49분이 걸렸다. 제품별 최고 세기로 측정한 작동 시간은 3시간에서 6시간으로 두 배 가량 차이가 있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마사지건은 주로 수축한 근육을 자극해 회복을 돕는 목적으로 사용된다”며 “목과 어깨, 허리, 허벅지,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1회 사용 시간을 고려해 개인 사용량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선 마사지건 구매 시 안전인증과 안전확인에 대한 표시사항 확인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제품별 특성을 잘 파악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전압 직류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무선 마사지건 제품에 사용되는 충전지는 ‘안전확인대상’이다. 충전기는 ‘안전인증 대상’이다.

충전지는 폭발 등의 안전사고가 있을 수 있어 안전 확인 대상으로 지정돼 있음으로 반드시 안전 확인을 받은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혹시 있을 피해에 제대로 대처하려면 안전인증(KC 마크·인증번호)에 대한 표시사항을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

또 해외직구 시 개인 사용 목적으로 제품 1개를 구매할 때는 안전인증이 없어도 구매할 수 있지만, 피해구제를 받기 어렵다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해외직구에 대한 예외 규정은 합법적 절차를 지켜 안전인증을 받는 제조·수입업체에 대한 역차별에 해당한다”며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 사용에 따른 화재나 감전 등의 문제가 충분히 예상된다는 점에서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무선 마사지건은 신체에 직접 작동하는 제품인데도 개별 전기용품 안전기준에서 규정한 별도 표시사항이 없어서 권장 사용 시간, 사용 시 주의사항, 정확한 사용방법, 작동 불량 시 해결방안 등을 반영해 표시사항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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