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의 미래' 애니메이션 육성 지원…애니 펀드 2025년까지 500억 출자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4 10: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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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웹툰·게임·영화 등 기존 콘텐츠산업과 연관되는 서비스산업·제조업 성장 촉진 기대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정부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성장을 위해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애니메이션산업의 진흥을 위한 ‘애니메이션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내놨다.

애니메이션산업은 지식재산(IP) 확장을 통해 웹툰과 게임, 영화 등 기존 콘텐츠산업은 물론 전후방으로 연관되는 서비스산업·제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창의 산업의 핵심이다.  

 

▲ (사진=픽사베이)

최근 국내 애니메이션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또 기존 영유아 시장을 넘어 기획력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는 작품이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중심의 취약한 창작기반과 영유아용에 편중된 협소한 시장 구조,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수요층 다변화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문체부는 ‘미래지향적 혁신을 통한 애니메이션산업의 도약’을 목표로 3개 추진전략, 9개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우선 애니메이션 창·제작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외연을 확대한다. 기획단계에서 업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집중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신작 예고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초기 투자 유치를 촉진한다. 원천 자료 제공을 위한 애니메이션 디지털 자료 저장소도 구축한다.

또 체계적인 제작 지원으로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리즈물의 제작단계별 지원을 세분화하고, 단편·중편·장편 애니메이션의 제작과 유통과 소비의 전 과정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게임·웹툰 등 기존 콘텐츠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과 애니메이션 지식재산을 활용한 파생상품(의류·완구·관광상품 등) 사업화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특화된 금융 지원과 법·제도 및 정책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미래 핵심 전문 인력 육성 등으로 애니메이션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애니메이션 펀드를 지속해서 결성해 2025년까지 500억원을 출자하고, 모험 투자자금을 통해서도 애니메이션 분야에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가치 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금융권의 투·융자 활성화를 유도한다. 관련 법령을 개정해 종전에는 방송용 등에 국한된 애니메이션 제작비용 세액공제의 수혜 대상도 확대한다. 공정한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유계약자, 공동제작 분야 등에서의 표준계약서도 제정한다.

이외에 지역성을 띤 우수 애니메이션 소재를 개발하고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창작을 유도하는 등 지역 기반의 애니메이션 창작과 소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해외 방송사와 연계해 국내 애니메이션 현지 방영을 지원해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국내 애니메이션과 이를 만드는 주체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애니메이션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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