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소중립 시동…탄소저감 기술개발 집중 투자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9 17:27:54
  • -
  • +
  • 인쇄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업공정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기술개발 관련 산업계와 소통 강화를 위해 9일 철강협회 김영주 상무 등 13개 업종 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4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실무회의는 탄소저감 연구개발(R&D) 예산의 전략적 배분을 위해 산업계의 시급한 탄소저감 R&D 수요 발굴과 기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 (사진=픽사베이)

이날 산업부는 탄소저감 기술개발 추진 방향성을 제시하며 산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탄소배출의 근본적 저감을 위해서는 다배출업종에서 과거와 전혀 다른 신산업공정개발이 불가피하다”며 “산업부는 대규모 R&D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타사업 기획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기간에 온실가스 저감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효율 개선과 공정관리 고도화 기술개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관련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내년부터 최대한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제품 생산공정이 아닌 사용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등의 업종에서는 전기차·수소차, 친환경 선박 등 화석연료 사용 저감과 직결된 품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탄소중립 기술개발이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수요관리 등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진행되고 산업 분야 관련 기술개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면서 “앞으로는 산업공정 온실가스 저감기술 지원을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개발 과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올해 산업기술 R&D 예산은 약 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8.7% 늘었고, 내년에도 큰 폭의 산업기술 R&D 예산 증액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공정이 탄소중립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기업의 위기이면서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산업부의 산업공정 R&D 투자 강화정책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를 산업 강국으로 이끄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