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임박 미분양 아파트’ 눈길

김준 / 기사승인 : 2009-05-13 23: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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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혜택 개발호재 풍부, 잔금납부 등 자금계획 필요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미분양 해소를 위한 부동산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미분양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이 미분양 소진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다양한 분양혜택이 제공되면서 발전잠재력이 있는 단지들의 매입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는 미분양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없을 뿐 아니라, 70~80%의 아파트 공정률을 기록해 수요자가 실제 거주할 집의 단지배치와 층 향 조망여부 등을 보고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분양을 받은 뒤 빠른 시일 내에 입주 할 수 있으며, 건설사와 직접 거래해 중개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새 아파트로 바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나 전세로 내놓고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올해 안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게 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5년간 양도세를 60% 감면 또는 100% 면제받을 수 있으며, 취득 등록세도 50% 줄어들어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부동산뱅크 장윤정 연구원은 “입주가 임박한 미분양 아파트는 건설사의 부도나 입주 지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잔금 납부가 촉박하기 때문에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특히,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라 하더라도 미분양의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계약률이 높거나 입지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할 필요가 있으며,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근 중개업소를 통해 주변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삼성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87~268㎡ 2,444가구 중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오는 5월 말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7월 입주가 시작된다. 또한 단지 내 잠원초가 있어 어린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좋은데다 세화고 세화여고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강남 8학군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계약금은 10%이며, 87㎡ 소형 평형이 일부 남아있다.

SK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 1가 31-1번지에 138~300㎡ 233가구 중 잔여물량을 공급한다. 남산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도심권 출퇴근이 편리하며, 백화점 영화관 대형쇼핑몰 등 명동의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저층 위주의 중대형 물량이 남아있으며, 오는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평택시 서정동 13번지에 80~175㎡ 718가구를 분양 중이다. 서정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탄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서정초 송탄중 태광고 등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이자후불제이며, 견본주택을 직접 방문해 계약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상담을 통해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7월이다.

남광토건은 인천 계양구 박촌동 167-1번지에 109~160㎡ 257가구 중 잔여물량을 공급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단지 내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소양초 박촌중 인천예일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금융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60% 무이자융자이며, 오는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대림산업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 115~181㎡ 총 983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행정복합도시로부터 15㎞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국도 1호선과 인접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청주 IC와 경부선 조치원역이 인근에 있으며, 조치원중 조치원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오는 9월이며, 중도금 60% 무이자융자 금융혜택이 주어진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두정동 80-5번지에 101~188㎡ 937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대단지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두정초 북일고 북일여고 등의 교육시설과 인접해 있으며,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지하펄 1호선 두정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다.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계약금이 정액제(500만원~1,500만원)이고 중도금은 40% 무이자융자이다.

신도종합건설은 부산 영도구 청학동 375번지에 85~148㎡ 508가구 중 잔여물량을 공급한다.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됐으며, 일부 단지에서 남해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봉학초 부산남고 등의 교육시설과 대형할인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금융조건으로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60% 무이자융자의 혜택이 주어지며, 입주가 오는 7월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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