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KB Bank 인도네시아, 인틸랜드와 전략적 금융 협약…산업단지 성장 지원

▲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 Bank 인도네시아가 현지 부동산 개발사 PT 인틸랜드 세자흐테라와 전략적 금융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쿠날디 다르마 리에 KB Bank 인도네시아 은행장(오른쪽) (사진=KB국민은행)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KB국민은행의 자회사 KB Bank 인도네시아(KBI)는 PT 인틸랜드 세자흐테라(PT Intiland Sejahtera)와 전략적 금융 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부동산 및 산업단지 부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I는 총 2,500억 루피아(약 221억 원) 한도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며, 해당 자금은 인틸랜드 세자흐테라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산업단지 개발을 중심으로 금융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협력은 물론 현금관리 서비스(CMS), 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임직원 급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조성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PT 인틸랜드 세자흐테라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사 인틸랜드 개발(Intiland Development Tbk, DILD)의 자회사로, 인틸랜드 그룹 내 산업단지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동자바 지역의 응고로 산업단지와 중자바 지역의 바탕 산업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인틸랜드 그룹은 이와 함께 단독주택과 아파트,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우스쿼터와 세레나 힐스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데이비드 호세아 PT 인틸랜드 세자흐테라 이사는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의 중·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금융 파트너십”이라며 “KBI의 신뢰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력이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날디 다르마 리에 KBI 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KBI의 우량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부동산 및 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주요 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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