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특허청,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관련 특허시스템 개선 협력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4 12:27: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세계 5대 특허청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특허시스템을 함께 개선해 나가기로 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번 공동선언문은 전날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된 제12차 IP5 청장회의에서 채택됐다.
 
의장을 맡은 한국의 박원주 특허청장을 비롯한 5대 특허청장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프랜시스 거리 사무총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세계 5대 특허청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특허시스템을 함께 개선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사진출처=픽사베이)

IP5는 전 세계 특허출원의 85%를 처리하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특허청으로 구성된 세계 5대 특허청 협의체로 2007년 창설됐다.
 
IP5 특허청장들은 이날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는데 합의했다.
 
5개청의 특허제도 전문가와 IT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TF는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 5개청의 AI 발명에 대한 특허심사기준의 조화 방안, 특허심사 등 특허행정에 신기술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포함한 ‘IP5 협력 로드맵’을 수립한다.
 
또 IP5가 기술혁신 트렌드를 반영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에서 마련한 분류 개정안이 국제특허분류(IPC) 체계에 최초로 반영된 성과도 청장회의에서 확인됐다.
 
AI 등 혁신특허에 대한 새로운 분류 체계의 국제표준(IPC) 반영은 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특허정보 접근성을 제고해줄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IP5 청장들은 기술변화 등 새로운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임시 태스크포스 운영과 글로벌 지재권 이슈에 대한 논의 방법 개선 등 IP5 협력 구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특허제도 개선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IP5 청장회의에 하루 앞선 12일 개최된 ‘IP5 청장 및 산업계 대표 연석회의’에서는 제도조화, 정보화 프로젝트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신기술·인공지능의 영향 및 대응’과 ‘IP5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IP5 청장 및 산업계는 지식재산이 산업혁신,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대중의 인식은 아직 충분치 않은 수준이라는데 공감하고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이 주는 도전에 IP5가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자 한국이 글로벌 특허시스템의 발전에 주도적으로 이바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회의는 우리 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 편리하고 더 빠르게 특허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여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