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타파-40] 청춘이여!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말라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04-22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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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아!

 사소한 일에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사소한 일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노력한다면 친절하고 유연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삶에 있어서도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일에 끙끙대느라 정력을 낭비하고, 인생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완전히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 치약을 앞에서 짜면 어떻고 뒤에서 짜면 어떠한가?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소한 것들을 신경 쓴다고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있지 않은가? 사람의 마음을 잃기는 쉬워도 얻기는 힘들다는 것을 많은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지 않는가? 사소한 일은 그냥 사소한 일일 뿐이다. 그런 것들에 신경 쓰지 않도록 동료들의 어려움을 돌보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사소한 것들로 사람들 사이 관계가 소원해지면, 큰일을 그르치는 결과를 낳고 만다. 여러분은 왜,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하는 이야기에 대한 비판은 용납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여러분보다 머리가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그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달콤한 말을 하지 못할지라도 여러분이 들어야 할 말은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도 생각하는 주체로 자신의 의견도 가지고 있다. 의견을 무시하는 쪽은 오히려 여러분이라는 생각은 못하는가? “아, 그건 됐고.” 라는 말로 허리를 자르고 들어오는 대화는 무의미하다.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에게 해줄 말은 없다.

 

자신은 다른 사람이 말하는 중간에 치고 들어오면서도 자신의 말은 절대 끊어져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태도는 무엇이란 말인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지 않은 막힌 귀에는 말 대신에 귀 후비개가 더 필요하다. 모든 것을 자신이 알아야 한다는 무지함에서 깨어나야 한다. 모든 것을 알아도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이 그런 사소한 것들을 일일이 머릿속에 넣고 하나씩 다 판단해 준다면, 동료들이 필요할 이유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청춘들아!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들은 기계의 부속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자율적인 존재이며, 자신에게 권한이 주어질 때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기계 부속인 사람들에게 생각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일에 대한 책임도 묻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이 결정하고 시키는 데로만 하기를 원했다면, 책임도 여러분이 져야한다. 누군가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불평하지도 말아야 한다. 기계는 스스로 움직이는 법이 없다.

 

그것도 역시 여러분이 움직여 주어야 한다. 무엇을 상상하더라도 항상 그 이하를 볼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한다. 모두 사소함에 목숨을 건 대가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고민이 1년 후에도 유효한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1년 후엔 대부분이 기억에서 지워져 버릴 사소한 것들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인생의 원칙은 두 가지다. 첫째,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모든 문제는 다 사소하다. 이것만 알면 삶의 평온함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청춘들아!

 하찮은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자연을 보라.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듯이 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며 보내며 산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우리 것이기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사람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얼마나 맹목적인 욕구이며 맹목적인 소유인가? 보아라. 모든 강물이 흘러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듯이, 사람들은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 죽음이라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된다. 소유한다는 것은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이 어느 한 사람만의 소유가 아니었을 때 그것은 살아 숨 쉬며 이 사람 혹은 저 사람과도 대화를 할 수 있다. 하찮은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지나간 일들에 가혹한 미련도 두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을 스치고 지나는 것들을 반기고 여러분을 찾아와 잠시 머무는 시간을 환영하여야 한다. 그리고 비워두어야 한다. 언제 다시 여러분의 가슴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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