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사모펀드 소유 가맹본사 집중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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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투썸플레이스가맹점대표자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투썸플레이스 불공정행위 신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투썸플레이스의 ‘가맹점 갑질’을 강하게 비판하며 기자회견을 열였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투썸플레이스 가맹사업법 위반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에서 “본사가 가맹점주를 이익추구를 위한 유통단계로만 생각한다. 이로 인해 각종 불공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투썸플레이스 가맹점주들의 본사에 대한 ‘가맹사업법 위반 공정위 신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 가맹점 협의회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2021년 11월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에 매각된 이후 가맹점들에게 과도한 물류비, 모바일 쿠폰 차액 부담 전가, 카드 결제 불가 근접 출점 등으로 피해를 입히자, 가맹본부와 수 차례 협의했지만 결렬됐다.
이후 가맹점 협의회는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윤 의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광부 투썸플레이스 가맹점대표자협의회장은 “사모펀드에 두 번 팔린 투썸플레이스의 약탈적 수익추구행위로 본사 이익은 늘어나고 가맹점 수익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평균매출액 대비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 비율은 2019년 3.6%에서 2020년 7.5% 수준으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차액가맹금이란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말한다.
정성욱 협의회 서울지회장은 “제품 가격 인상 전 발행한 MMS쿠폰을 인상된 후 차액금액을 가맹점에서 부담하고 있다”며 “가맹점은 (쿠폰을) 얼마에 언제까지 발행했는지조차 모르는데 그 차액을 부담하라고 하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스트로베리 초코생크림을 몇년 전 2만8000원에 판매하다 현재 3만8000원이라고 하면, 그 만원의 차액을 가맹점이 부담하고 있는 것”이라며 “본사에서는 가맹점 공급가를 인상하고 그 인상분을 가맹점에게 전가하면서, 가맹점은 팔아도 오히려 손해인 상황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권장품목을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에 강제로 구매하게 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정 지회장은 “매장이 증가하고 매출이 증가한 만큼 구매력이 상승해 구매 단가는 당연히 낮아짐에도 오히려 시중가보다 훨씬 비싸게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윤영덕 의원은 “허위·과장 광고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이후 가맹점의 각종 비용을 전가하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본사의 모습은 이미 낯선 모습이 아니다”며 “투자 목적으로 가맹 본사를 인수하는 사모펀드의 폐해가 심각한 것은 선진국으로 진입했다고 자부하고 있는 한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공정위가 나서서 사모펀드가 소유한 가맹본사에 대한 직권 조사가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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