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사망…직장 내 괴롭힘 의혹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2 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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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근로감독 착수…청원서에 협박성 발언‧폭언 등 접수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직장 내 괴롭힘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고용노동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본사에 대한 근로감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인 20대 남성이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었고 청원을 접수해 근로감독에 나섰다.

 

접수된 근로감독 청원서에 따르면 숨진 직원의 부서장은 인사고과와 관련된 협박성 발언과 폭언 등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수된 근로감독 청원서에는 숨진 직원의 부서장이 “하위 고과를 주겠다” “강제전환배치 1순위다” 등 발언을 하고 “네가 타는 차에 불이 났으면 좋겠다” “다리가 부러졌으면 좋겠다”는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담겨있는 걸로 파악됐다.

 

또한 사망한 직원은 이전부터 부서장과의 갈등과 관련 사내 상담을 신청하는 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사망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사측에 ‘노조가 참여한 직장 내 괴롭힘 전수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현재 노동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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