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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위기에 빠졌다. 최근 조현범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및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대전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났기 때문이다.
또, 화재 발생 이후 금산공장에서 끼임 사고까지 발생했다. 막대한 매출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민 피해 보상까지 이뤄져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최초 발화 후 58시간 만인 지난 15일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샌드위치 패널로 된 북쪽 2공장 내부 8만7000여㎡가 전소됐고, 2공장 3물류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21만 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 불탄 타이어로 인한 손실금액은 17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타이어는 매출 손실과 함께 공장 인근주민과 환경에 대해 보상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근 주민들은 화재로 인한 그을음, 탄내 등은 물론 분진과 유독가스로 인해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피해 접수 사례를 받아 보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소송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지역환경단체는 대기 중 유출된 화학물질에 대한 환경 조사와 이로 인한 주민건강영향 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30대 노동자 A씨가 타이어 압출 공정 작업 중 컨베이어벨트 고무 롤에 어깨를 끼였다.
A씨는 금산공장 자체 소방팀에 의해 구조돼 대전으로 옮겨져 어깨 부위 찰과상 등 부상을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압출 공정은 대전공장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가류공정의 전 단계로 타이어 고무를 일정한 폭과 두께로 만드는 작업이다.
오너 구속 이후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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