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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CEO 서밋의 중요성과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6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언더스탠딩, 압권 등 3개 채널과의 연합 인터뷰에서 APEC CEO 서밋의 중요성과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APEC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향후 몇 년간 미·중 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APEC CEO 서밋에는 1700여 명이 참여하며, 보호무역주의 시대의 해법을 찾는 자리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이번 서밋의 의장을 맡고 있다.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우려까지 맞게 된 상황을 언급하며, 최 회장은 새로운 성장 공식을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60년대부터 이어진 수출 중심 경제 모델은 관세 장벽으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WTO 체제로 자유무역이 회복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최 회장은 △한일 경제연대 △성장지향형 규제 전환 △AI 투자 △해외 인재 유입 및 메가샌드박스 도입 등을 제안했다. 그는 “일본과 협력하면 약 6조 달러 규모의 경제 블록을 형성해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을 단순히 보호하는 기존 방식 대신 성장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하며, 산업별 핵심 공급망과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AI를 미래 경제 성장의 핵심 기회로 꼽았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AI 주도권 경쟁은 과거 냉전시대 군비 경쟁과 유사하며, 양국은 AI 투자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AI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해외 인재 유치와 메가샌드박스 도입을 통해 성장 제약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지역별 메가샌드박스를 조성해 AI 실험장과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면 큰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며, “해외 인재가 일정 기간 국내에 머물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린카드 제도 등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마진이 높은 소프트 상품과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한식 산업화 등 ‘소프트머니’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도 언급하며, “기업은 단순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주체가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하고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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