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윤호 삼성SDI 사장 소환…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의혹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9 15:40:29
  • -
  • +
  • 인쇄
삼성, 계열사 급식물량 몰아주기 의혹…수사 본격화

 

▲ 삼성웰스토리 물류센터. <사진=삼성웰스토리 제공>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삼성의 ‘급식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19일 핵심 관계자로 거론되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소환했다.

 

지난 3월 압수수색 수 압수물 분석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본격적인 소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최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 사장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전략1팀 전무로 재직하던 2014년, 삼성웰스토리 급식 물량 보전하려는 목적으로 삼성전자 내 4개 식당 경쟁 입찰을 무산시킨 당사자로 지목했다.

 

공정위는 최 사장을 포함해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내 급식 물량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웰스토리를 부당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토리는 내부거래로 수익을 올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 일가 ‘자금줄’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이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 4곳과 삼성웰스토리에 과징금 총 2349억원을 부과하고, 최지성 삼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최 사장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다른 관계자들의 검찰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정 기자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