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홈플러스의 반값치킨 ‘당당치킨’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이곳에서 일하는 조리인력의 노동 강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당치킨 매출이 늘면서 기존보다 5배 이상 많은 치킨을 튀겨야 하지만 인력은 그대로여서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홈플러스 노조)는 31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리인력 충원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홈플노조는 “하루 30~40마리 정도 튀겼던 치킨을 이제 150마리까지 튀겨야 하지만 매장 노동자 수는 5~8명 수준으로 그대로다”며 “점심시간도 1시간에서 30분으로 반 토막 나고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하루 종일 튀김통 앞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휴무일에도 불려 나오는 살인적인 노동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될 여지가 없다”며 “당당치킨은 노동 착취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은 외식물가 급등 속에 브랜드 치킨 가격의 1/3의 수준인 6000원 후반대로 출시됐다. 지난 6월 말 판매를 시작한지 40여일 만에 32만마리가 팔릴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당치킨 매출이 늘면서 이전보다 5배 이상 치킨을 튀기고 있지만 조리인력은 늘리지 않아 갈수록 노동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된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당장 인력 충원을 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생산 물량을 제한하고 있는 데다 당당치킨의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30일 프라이드 1마리를 6990원에 판매하는 초저가 당당치킨을 출시했다.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프랜차이즈 치킨가격이 3만원에 육박하는데다, 고물가상황이 지속되면서 당당치킨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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