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후보 지지율, 정몽준 웃고 안철수 울었다...박원순 복병 급부상

윤영석 / 기사승인 : 2014-03-26 16: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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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좌)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우) ⓒNewsis
[일요주간=윤영석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통합 등 정치권이 지각변동을 겪으며 차기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이 변동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0~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8.8%의 지지율을 얻어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의원은 17.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 11.4%,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8.9%,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8.0%로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김문수 지사가 4.7%, 손학규 고문이 3.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는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리얼미터가 지난해 4월부터 주간 단위로 실시해 온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2위로 내려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해 평균 20% 안팎이었으나 독자 정치 세력화 선언을 한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 올 1월엔 28.3%까지 오르며 차기대권 후보 1순위로 꼽혔었다.

그러나 야권 통합 신당 창당 발표를 한 3월 2일 이후엔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손을 잡자 안철수 의원의 지지기반인 무당파 계층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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