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풍수를 접목한 인문학 답사모임, 오비VIP클럽

정선모 작가 / 기사승인 : 2019-05-24 0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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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만큼 베풀겠다. 지행합일 사회 구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봉사의 모임 다짐
▲ 왼쪽에서 3번째 정선모 작가, 다섯 번째 최이락 교수, 맨오른쪽 류신영박사, 두 번째 박사옥 회장


[일요주간 = 정선모 작가] 오비 VIP클럽은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풍수아카데미 수강한 사람들 중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 오비(烏飛)는 고려대 풍수아카데미 교수이며, K-풍수지리 아카데미 원장인 최이락 교수의 아호로 그의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은 각계각층에서 모인다.


● ‘자연과 인간의 조화’ 추구하는 학문


사업가, 전문경영인, 부동산 컨설턴트, 직장인, 작가, 성직자, 숲 해설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매주 수요일 오후에 고려대 평생교육원 강의실로 모여든다.

강의를 수료한 뒤에도 풍수에 대해 더 배우고 싶은 갈증을 느끼는 이들이 오비VIP클럽을 만들어 풍수를 접목한 답사를 다니고, 함께 독서토론을 하며 풍수에 대한 식견을 넓히고 있다.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풍수지리는 한마디로 산수(山水)의 형세와 방위 등의 환경적인 요인을 인간의 길흉화복과 관련지어 좋은 터전을 찾는 사상이다. 풍수라는 용어는 장풍득수(藏風得水)에서 나왔다. 장풍득수란 바람은 가두고, 물은 얻는다는 뜻이다.

차가운 바람을 막을 수 있고, 농경에 필요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풍수에서 말하는 명당이다. 장풍득수가 되기 위해서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풍수지리는 죽은 사람을 위한 묏자리를 찾는 음택(陰宅) 풍수와 살아있는 사람의 삶터를 찾는 양택(陽宅) 풍수가 있다. 이 가운데 양택 풍수는 오랫동안 집과 마을의 위치 선정 및 국가의 도읍지 선정에 영향을 끼쳤고, 토지를 이용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갈수록 매장 대신 자연장으로 문화가 바뀌면서 음택 풍수는 점차 축소되고, 양택 풍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오비VIP클럽은 문화재 유적이나 위인들의 묘소를 답사하며 땅의 기운이 어떻게 후손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자연과 인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성찰하고 탐색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오비VIP클럽의 박사옥 회장은 앞으로 이 모임을 통해 강의 중에 배운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 자신의 삶터나 일터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배운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라는 최이락 교수의 당부대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자신이 배우고 익힌 것을 통해 봉사할 수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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