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앙데팡당전 국제 고문 ‘백만우 화백’

소정현 / 기사승인 : 2019-05-21 09: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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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단과 깊은 인연…한국 심미회 선도적 역량
유럽 앙데팡당 작가와 국제교류 ‘문화예술계 축복’
88 서울올림픽 ‘삼천리금수강산’ 제작 기네스북에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내달 18일, 아시아권에서는 첫 개최되는 프랑스 4대 살롱전 중의 하나인 앙데팡당 전의 성공적 결실을 담보하기 위해 음양으로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본 행사의 국제 고문역’ 백암(白岩) 백만우 화백을 만나보았다. 독창적 내면의 미술작품 세계 구현에 혼신의 힘을 불사른 백만우 화백의 의미 있는 고백담을 생생하게 청취하여 본다. 

 

▲ 내면의 세계 ‘마음은 보이지 않으나 알 수 있다. 심미술(心美術)의 예찬론자인 백암 백만우 화백


● 금번 앙데팡당 전을 맞이하여 국제 고문역을 맡고 있는데? 미술계의 대선배로서 감회가 깊을 것 같다.

▼ 순수 민간 피카디리 국제미술관에서 유럽 앙데팡당 작가와 만남은 국제교류의 또 다른 문화예술계의 축복입니다. 유럽작가가 한국에서 전시뿐만 아니라 한국의 많은 작가가 참여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앙데팡당전은 한국의 내일의 작가들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앙데팡당 초대전 역시 진실로 정착되길 바랍니다.

● 백암(白岩) 백만우 화백은 일본 화단과 매우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본인은 1970년대 미국 뉴욕과 플로리다 화랑과의 전속작가로 작품생활을 시작하고 있을 때, 일본 화랑의 러브콜로 미국과 계약이 끝나고 1980년대 일본으로 전속작가를 옮겼습니다.

일본에서 작가 활동 중에 또 다른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국제교류전을 통한 작가들과의 만남입니다. 한국에서 국제전에 참가하는 작가들의 모임인 ‘심미회’(HMA)가 1982년도에 결성되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제교류는 심미술(心美術) 그 자체로서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위하여 투자·근면·봉사가 기본입니다.

1987년까지 한국의 1세대 박성환, 최영림, 김흥수, 장리석 등 30여명의 원로선생님이 교류하시던 국제단체를 이후 2세대 주축이라 할 수 있는 한국 심미회 본인 주도로 본격 교류하게 되었습니다.

 

▲ 2018년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개최된 40회 국제 HMA(심미회) 예술제


● 심미회(HMA)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일본 ‘신원전’(新院展)에 대해 독자들에게 상세히 말씀하여 달라.

▼ 일본 ‘신원전’(新院展)은 매년 일본이 중심이 되어 ‘신일본미술원’이 주최하고 있는 국제공모전 형태로 동경도, 한국문화원, 중국문화원, 주일 아르메니아대사관 등이 후원하여. 전시하는 ‘동경도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국제 미술전입니다.
일본에서는 근대미술협회(춘계전) 대상, 일본미전에서도 내각총리대신상, 마이니찌신문사상 등을 수상하면서 일본문화진흥회의 국제고문을 맞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사단법인 신원전(新院展) 국제심사위원장으로 한국대표를 맞게 된 것입니다.

일본문화진흥회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4월 마스터즈 대동경전, 8월 신원전(동경도 미술관), 6~7월 한국 ‘국제HMA예술제’(조선일보미술관)에서 국제교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국제교류는 믿음이 먼저이고, 믿음 속에 마음의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한국은 제2의 고향이다’고 말하는 일본문화진흥회 가케하시 명예 이사장과는 40년이 넘은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막역한 사이입니다.

‘가케하시’ 선생님과는 파티장에서 술 대신 콜라를 먹는 것이 서로 간에 큰 인연이 되어 오늘날까지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류는 가장 중요한 재산이며 행복입니다

 

▲ ‘天花 마음자리의 심포니’ 하늘이 주어진 마음자리를 표현한 노래


● 백만우 화백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개최 당시, 세계에서 제일 큰 그림으로 명명돼 기네스북에 수록된 88마리의 호랑이와 삼천리금수강산을 소재로 한 ‘삼천리금수강산’ 작품 완성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2004년에는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건강과 운동 대통령위원회’ 프로그램에서 ‘챔피언’으로 선정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황금스포츠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전에 세계에서 제일 큰 그림(기네스북 수록)인 ‘삼천리금수강산 맹호군도’을 제작하였습니다. 그 작품이 세계체육기자총회 초대전(서울 신라호텔)으로 세계체육기자협회와 인연이 되어 제50차 세계체육기자 총회 기념작, 아시아 체육기자총회 기념작 제작발표를 통해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체육행사에 10여 년간 작품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2004년 미국 대통령 황금스포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수상의 영광은 ‘평화를 위한 봉사’ 심미술(心美術) 그 자체입니다.

 

▲ ‘天花心의 심포니’ 하늘이 주어진 꽃의 향기를 위한 노래

● 철원이 고향인 백만우 화백은 화려하고 강렬한 원색을 구사하며, 세련된 색채로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만우 화백의 작품에 일관되게 투영된 초점은?

▼ 철원에 이른 새벽, 아지랑이 필 무렵 이북방송이 들려오는 그곳에선 평화롭게 마음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곳에 강렬한 에너지의 원천이 나만의 독특한 분위기 색동그림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공간지대, 색동여인, 심산, 색동마을, 천화, 천심’등 저의 모든 작품들은 현실을 떠나 형태를 해방시키고 자유로운 회화세계를 모색합니다. 회화이론이나 추상적 방법을 초월해서 신비스러운 마음에 심층의 매혹을 표현합니다.

마음은 보이지 않으나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자유로운 진실이며, 나의 색은 색동의 율동감으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심미술(心美術)의 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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