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산업 희비] 국산 자동차 내수·수출 부진...수소차 나홀로 호황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5 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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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0월 자동차 산업 생산·내수·수출 감소
수소자동차 내수(378.7%), 수출(30.0%) 모두 증가
▲ 지난 10월 국내 자동차 판매가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했다. 이에 반해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newsis)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가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8.2% 증가한 2만 3555대를 기록했지만 내수는 11.6% 감소한 1만 1799대가 판매됐다.

 

국산 브랜드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13.6% 증가한 반면 수입 브랜드는 73.1%로 크게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11.6% 감소(1만 1799대)가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수입 브랜드 중 하이브리드차(HEV)는 일본 브랜드(렉서스, 토요타 등)의 약세로 지난해 10월(3865대) 대비 74.4% 감소한 991대 판매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차(FCEV)의 경우 내수에서 지난해 10월(127대) 대비 4.8배 증가한 608대가 판매됐다.

수소차 수출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8.2% 증가한 2만 3555대를 기록했다.

 

동력원별로 보면 전기차(EV) 8886대(41.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3447대(85.8%), 수소차 65대(30.0%) 수출됐다.

주요모델로는 코나(현대차), 니로(기아차), 쏘울(기아차) 등 전기차 모델과 아이오닉(현대차), K5(기아차)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모델이 친환경차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국내 친환경차는 내수와 수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기존 내연기관 차는 학락세가 뚜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 7.9%, 내수 2.1%, 수출 10.2% 각각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총 생산은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7.9% 감소한 35만 1409대로 나타났다.

 

10월 생산은 월평균 생산량(32만 6670대)보다 2만 4000대 이상 더 생산했으나 지난해 10월(38만 1655대) 실적개선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기아차 모닝이 경차 수요 감소로 18.1% 감소, K5는 신차 대기수요 증가로 23.8%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노사의 협의를 통해 10월부터 본격 증산되면서 전월(7445대) 대비 64.8% 증가한 1만 2266대를 생산했다. 


국산차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3.9% 감소, 수입차는 8.7% 증가해 전체 내수는 2.1% 감소한 15만 7461대 판매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K7(72.3%), 모하비(388.9%) 등 신차 출시효과로 증가, 이외 업체는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3.9% 감소한 13만 2794대 판매했다.

수입차의 경우 일본 브랜드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 벤츠 월 최대 판매량 갱신, BMW·아우디 등 신차 효과로 전년동월 대비 8.7% 증가한 2만 4667대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혼다 806대(8.4%), 렉서스 456대(77.0%), 토요타 408대(69.6%), 인피니티 168대(12.0%), 닛산 139대(65.7%) 합계 1977대(58.4%)로 판매 부진을 보였고 이에 반해 독일 브랜드 벤츠 8025대(26.0%), BMW 4122대(93.4%), 아우디 2210대(533.2%)를 팔아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 자동차 수출, 대수 '감소' 수출액 '증가'  


자동차 수출은 SUV와 친환경차의 수출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0.2% 감소한 20만 8714대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현대·기아차의 북미 실적 회복과 사우디 수요 확대로 인해 중동 등에서 증가했으나 아시아·중남미 등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금액기준으로는 대수기준 대비 소폭 감소(△2.3%), 이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SUV와 친환경차 수출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 누계 수출대수(199만대)는 0.3% 감소, 수출액(353.8억불)은 6.7% 증가했다.

10월 지역별 잠정 수출실적(백만달러, 전년동월대비)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1789, 7.0%), EU(643, △12.1%), 동유럽(300, △10.3%), 아시아(189, △11.2%), 중동(410, 5.4%), 중남미(185, △18.4%), 아프리카(86, △35.9%), 오세아니아(221, 5.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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