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수리기사 파업…소비자 민원 증가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7 15: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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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고용’ 요구하며 파업

▲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 조합원들이 서울 구로구 넷마블 앞에서 웅진코웨이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넷마블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요주간 강현정 기자] 지난해 말 웅진코웨이 수리기사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비데·회원권·정수기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빅데이터시스템 1372소비자상담 및 외부 SNS데이터 수집·분석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비데 대여(렌털)’ 민원이 전월대비 135.3%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뒤이어 ‘각종 회원권’(131.5%)과 ‘정수기 대여’(렌털)(45.4%) 민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세 달째 이어지고 있는 웅진코웨이 노조 파업 여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원은 “파업으로 인해 고장수리 및 정기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전했다.

 

웅진코웨이 노동조합 소속 정수기 수리기사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교섭 사항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웅진코웨이가 100% 직접고용안을 거부하고 ‘30% 일부 직접고용안’을 제시한 뒤, 이를 노조에 일방적으로 유포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일부 직접고용안은 노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며 “교섭 사항 위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일반 교섭에서 웅진코웨이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2차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파업으로 렌털 사업의 핵심인 소모품 교체와 A/S가 막히자, 소비자들은 계약 해지와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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