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 나은 행복을 향하여 ‘행복학교장 최경규’

소정현 / 기사승인 : 2019-10-07 16: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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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환경에 언제든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제일 중요
지속가능 행복 위해서는 실천적인 지행합일 실사구시를

‘행복결핍’ 물질적 하드웨어와 정신적 소프트웨어 부조화
‘행복증진’ 직간접적 ‘인식 변화와 시각의 전환 수반’돼야

▲ 최경규 행복학교장

● 현재 스스로 행복 학교장 직함을 맡고 있는데, 본인의 역동적 삶의 이력서를 소급하여 현재 진행형까지 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 삶은 우리의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아마 마음대로, 원하는 대로만 된다면 행복이라는 소중함도 지금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행복이라는 의미와는 다르게 해석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항상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120여개의 해외도시를 출장과 여행을 다녀오며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순간에 최선을 다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경영학 박사, 대학 외래교수, 칼럼니스트, 스테디셀러 작가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보지 못했던 행복을 찾아드리고 누구나 겪는 스트레스를 쉽게 극복할 방법에 대하여 강연하고 있습니다.

행복을 찾고자 하는 곳에 전국적으로 행복을 배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외교부산하 국제디자인교류재단 IPD 전문위원, 한국여성중앙총연합회 교육위원장, 세종로국정포럼 행복위원장, 식문화세계교류협회 자문위원 등의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 한국의 글로벌 경제력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한국인의 행복 지수는 매우 열악한데? 자살률, 이혼율, 흡연율, 알콜섭취율 가히 올림픽 메달감이다.

▼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보았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민족과 달리 장점이 많은 우수한 민족입니다. 우리 부모님세대에 이루어 놓은 경제성장은 세계 어느 나라도 감히 따라 올수 없을 정도의 눈부신 발전을 만들었고, 그 토대 위에서 다음 세대인 우리의 노력이 더해져 기름에 불을 붙이듯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한국이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고의 수준인 반면, 노인 빈곤률, 자살률 등이 압도적으로 높은 통계를 보면 그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하드웨어적인 발전 즉 인터넷의 보급으로 각 가정에서는 말이 없어지기 시작하였고, 사람들 간에도 전화대신 문자나 톡을 사용해서 의사를 소통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다림이나 생각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은 줄어들고 기계적인 사고, 수치를 머릿속에 담아 살아가고 있지요. 유럽에서 ‘휘게휘게’라는 말이 다 함께, 천천히라는 말로 자주 쓰는 말인 것처럼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함께라는 사고보다는 개인이라는 프레임적 사고에 맞추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눈부신 기술속도에 비례하여 인간의 감정이 따라가지 못하기에,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인간은 더 외로워질 것입니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에 속한 나라 중에서도 행복지수가 낮게 나타나며,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행복지수통계에서도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를 간단히 말하자면 “하드웨어 발전부분에 소프트웨어가 못 따라 가기 때문”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 유니세프 특강

● 다소 철학적 질문을 드린다. 행복은 교육의 산물인가? 아니면 인식의 변화에서 기인하는가? 이도 아니면 집단 문화의 DNA가 내재되어 있다고 보는가?

▼ 좋은 질문입니다. 말씀하신 질문 안에 모든 정답이 들어있습니다. 행복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그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행복은 수학공식이라 공학계산기로 풀면 풀리는 숙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기식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없었던 행복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인간이 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것들 중의 하나인 행복을 가르치는 과목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최소한 교육적인 뒷받침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의 변화, 즉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한 시각의 변화입니다.

같은 일을 두고도 어떤 이는 그곳에서 행복을 느끼는가 하면, 또 다른 이는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우리 한국의 문화 DNA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사전적 정의는 없겠지만, 남들을 의식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의적인 해석도 분명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 현재 우리 시대의 가치관은 전 계층에 걸쳐 물질 위주의 삶에 함몰되어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이는 범 글로벌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 자본주의에 살고 있으면서 물질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해외여행 역시 돈이 더 많으면 이코노미석이 아닌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고, 아니면 퍼스트클래스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들은 같은 시간에 도착합니다. 즉 가는 시간동안 더 편하게 간다는 차이인 것이지요.

삶 역시 같은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삶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지 돈을 위해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때문에 제가 강의하는 행복의 제목이 실천 가능한 또는 지속가능한 행복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책을 보고도 변하지 않는 이유는 실사구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실천가능,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서는 하나라도 배우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행복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 23사단 장병들과 함께

● 본인은 다양한 강의와 코칭을 통해 무한 행복 바이러스 확산에 헌신 주력하고 있는데, 그 현장들을 생생하게 간접 생중계하여 달라.

▼ 스트레스관리와 행복에 대하여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많은 요청을 주고 계셔서 전국적으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꼭 저를 찾아오시면서 개인코칭을 받고 싶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스트레스관리와 행복은 몸에 익힐 습관이 필요하기 때문에 코칭 기간 동안 함께 여러 고민스러운 이야기들과 해결방안을 같이 풀어나갑니다.

최근 기업체 대표이신 한 분은 저와의 코칭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바뀌어져가고 정말 무엇이 소중한지 알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남들의 눈치와 의식을 불필요하게 많이 하였고, 가장 소중했던 것들을 잊고 살아서 더 늦기 전에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개인코칭은 보통 6주에서 20주로 이루어져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코칭은 강연 때 개인적으로 하지 못했던 내용을 1:1로 만나 ‘우울한 삶에서의 탈출, 보다 즐거운 나의 인생’이라는 모토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삶의 패턴변화를 위한 컨설팅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아주 높은 만족도로 전국에서 문의하고 계십니다.

▲ 스테디셀러 ‘내안의 행복을 깨워라’

● 행복을 테마로 집필된 본인 저서들에 대해서도 그 지향점에 대해 생생하게 간략 소개하여 달라.

▼ 첫 번째 책 “내안의 행복을 깨워라”라는 3년 동안 준비한 책으로서 6쇄를 찍을 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어 “나는 행복을 선택했다”를 출간했습니다. 올해와 내년에도 새로운 책들이 소개될 것입니다.

행복은 주관적이기에 정확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경영학을 전공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들 중의 하나인 ‘벤치마킹’, 다른 이들의 행복에 대한 접근법을 살펴볼 기회를 가진다면 독자들 역시도 더 행복해지고 스트레스 관리를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살다보니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고통총량등가의 법칙’이라고, 누구나 인간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어느 정도 비슷한 양의 고통을 받고 살아간다고 말이지요, 최근 몇 년 동안은 너무나 힘든 시기를 지나왔습니다. 때로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강해지고 변치 않는 고귀한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이 인간 모두에게 행복이라는 선물을 주었지만 그 포장지가 두려움과 시련으로 포장되어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서워서 진짜 행복을 찾지 못하고 포기한다고 합니다. 이제 제가 그동안 느낀 행복의 의미와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과정과 방법을 지금 힘들어 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 서로를 의지하고 인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문화로 발전 시켜달라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질문 드린다. 이제 우리 사회가 질적인 행복으로의 유턴국면으로 과감하게 선회하기 위해 공동체적 대혁신 운동을 꾸준하게 실행시키려는 원동력의 요체를 세 가지로 가지런하게 말씀하여 달라.

▼ 소소한 행복을 말하는 사람에게 너무 거창한 질문이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굳이 말씀드리자면 위정자(爲政者)에게는 국민들이 행복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서로를 의지하고 인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문화로 발전 시켜달라는 것입니다.

기업(企業)인들에게는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직장에서 있는 우리 사회인들이 보다 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의식개혁과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의 시간을 제공하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개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마치 평생 살 것 같은 욕심으로 하루를 희생하고 내일을 살아갑니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움직이고 생각할 때입니다. 인디언들은 달리는 말을 잠시 세워서 뒤돌아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미처 자신의 영혼이 따라오지 못할까봐 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24시간 어떻게 사용할지는 당신의 선택에 따라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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