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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외 사전판매에서 전작을 웃도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출시 이후에도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대중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8은 기존 폴드 시리즈가 갖고 있던 대화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두께와 무게, 화면 비율, 휴대성을 개선해 제품의 사용 영역을 일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생산성과 멀티태스킹을 중시하는 소비자 중심이었던 폴드의 수요층이 1030세대와 여성 고객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의 글로벌 사전판매량은 전작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전작 대비 39% 늘었으며, 유럽에서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초기 수요가 뚜렷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 Z 폴드8의 화면과 휴대성 개선을 주요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기존 폴드가 제공해온 대화면 경험은 유지하면서 보다 짧고 넓어진 형태를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고, 콘텐츠 소비 환경까지 개선하면서 폴더블의 실사용 가치를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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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
실제 국내 소비자층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삼성닷컴 사전판매 기준 1030세대의 구매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갤럭시 Z 폴드8로 나타났다. 특히 1030 여성 고객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기존 폴드의 소비자 이미지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갤럭시 Z 폴드는 넓은 화면을 활용한 업무와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른바 ‘아재폰’이라는 이미지가 대표적인 진입장벽으로 작용한 셈이다.
그러나 폴드8은 디자인과 휴대성을 앞세워 이러한 인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을 활용할 수 있어 영상과 SNS, 웹서핑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폴더블의 차별화된 형태가 더 이상 업무용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상적인 스마트폰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갤럭시 Z 폴드8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도 일부 갤럭시 Z 폴드8 모델이 품절되는 등 초기 수요가 나타나면서 폴더블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서도 이번 폴드 시리즈 사전판매량이 과거 최고 기록을 세운 폴드 시리즈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역시 전작 대비 20% 이상 판매량이 늘면서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폴드8에 대한 수요 확대가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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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
젊은 소비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디자인과 화면 활용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과거 폴더블이 ‘새롭지만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은 스마트폰’으로 인식됐다면, 이제는 실제 구매를 고려할 만한 주류 스마트폰의 하나로 자리 잡아가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결국 갤럭시 Z 폴드8의 흥행은 단순히 신제품 판매량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대화면이라는 폴드의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디자인, 콘텐츠 경험을 개선해 소비자 저변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1030세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방향이 기존의 기능 중심 소비에서 디자인과 일상적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대중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8을 통해 기존의 ‘업무용 폴더블’ 이미지를 넘어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가치를 부각하면서, 폴더블 시장이 특정 소비층 중심의 틈새 제품에서 보다 폭넓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대중 제품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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