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 개최…단일 안전체계 구축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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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절차부터 조직문화까지…통합 안전체계 점검
▲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조종사 간 안전 운항 기준을 정비하고 조직문화 통합에 나섰다. 운항 절차와 훈련 방식의 차이를 점검하고 상호 존중과 수평적 소통을 바탕으로 단일 안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나되어 이루는 절대 안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총 22회 진행되며, 양사 전체 운항승무원이 참석 대상이다.

이번 회의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항한다는 양사 조종사의 공통 사명을 재확인하고 통합 이후의 안전 운항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통합 대한항공의 핵심 가치인 상호 존중과 수평적 소통을 토대로 서로 다른 운항 환경에서 형성된 조직문화의 차이를 줄이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합 항공사 기준에 맞춰 재정립한 운항 절차와 훈련 방식을 준수해야 한다는 행동 원칙도 강조했다. 양사는 단일화된 안전 표준인 ‘원 스탠더드(One Standard)’를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부 절차의 차이까지 선제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사진=대한항공)


안전 관련 오류를 바라보는 조직문화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양사는 사내 공정문화위원회(Just Culture Committee)의 주요 사례를 분석하고, 인적 오류에 대한 비처벌 원칙을 공유했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공정 문화(Just Culture)는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를 자발적으로 보고하고 이를 시스템과 근무 환경 개선에 활용하는 체계다.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오류를 보고하고 원인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해 안전 운항을 뒷받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은 “상호 존중과 자유로운 소통은 대한항공이 수십 년간 다져온 가장 강력한 안전 장비”라며 “이미 검증된 대한항공의 선진 안전 문화를 바탕으로 양사 승무원들이 하나의 팀(One Team)으로 완벽히 융합해 전 세계 승객들이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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