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이달 초 실시한 고객·자금세탁 위험평가에서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의 시스템이 위험 수준을 적정하게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가 개선 1건, 롯데카드는 개선 2건의 제재 조치를 통보받았다.
하나카드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비협조국가으로 분류된 이란 국적 고객 일부를 저위험 고객으로 분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롯데카드의 경우 자금세탁 위험평가에 모든 여신전문금융 업무 관련사항에 대한 의심거래 추출 기준을 반영하지 않은데다 실효성 역시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해당 업체 모두가 고객위험평가 모형에 고위험 직업군으로 분류되는 대부업자와 환전업자, 카지노 사업자 등의 직업을 누락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돈을 갚을 능력이 불안정한 직업군으로 보다 면밀한 확인 절차가 필요했음에도 그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향후 발생할지 모를 부실 가능성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현재의 위험평가모형이 고객 위험도를 적정하게 평가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들 직업군을 고위험 직업군에 반영하라고 지시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 측은 “이들 두 업체의 위험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자금세탁 환경에 노출돼있고 자금세탁 우려도 높다”며 “내부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합리적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