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영(7)군을 화장실에 가두고 락스와 찬물 학대로 숨지게 한 친부 신모(38)씨와 계모 김모(38)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14일 자택과 신군을 암매장한 야산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전날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지난달 2일 원영군이 사망하자 여전히 살아있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신씨와 거짓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씨는 원영군이 사망한 다음날 김씨에게 “원영이 잘 있지?”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에 김씨는 “밥 잘 먹고 양치질도 했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4일 김씨는 회사에 “아들을 찾으러간다”며 휴가까지 냈고 원영군을 찾으러 다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김씨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게다가 원영군의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한 것처럼 속이기 위해 초등학생용 책가방과 신발주머니까지 구입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원영군을 강원도 지인에게 보냈다는 김씨의 거짓말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차에서 “원영이 잘 있겠지? 오줌 안 싸는지 모르겠다. 이사 가면 데리고 잘 살자”는 대화를 나눠 차량 블랙박스에 대화 내용이 녹음되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2일 원영군을 청북면 자신의 아버지 묘소가 있는 한 야산에 암매장하고서는 이틀 후 다시 찾아가 시신이 묻힌 장소에 초콜릿을 놓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까지 했다.
경찰은 신씨 부부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기 위한 현재 최종 법률 검토를 진행 중에 있으며 구속 시한이 끝나는 오는 16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원영군의 장례는 전날 오전 친모 등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택장례문화원서 치러졌으며 원영군 시신은 천안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평택시립추모공원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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