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건설업계와 남광토건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최근 광주광역시에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영업부서 등 일부는 서울 강동구 본사에 둔 채 관리부서 등은 광주에 이전할 방침이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12월 새 주인이 된 세운건설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광주에 지점을 설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운건설 본사는 전남 화순에 있으며 세운이 인수한 금광기업 또한 전남 광주에 위치해 있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선 남광토건이 인사. 총무, 재무 등 사실상 본사 역할을 하는 인력과 조직을 전부 광주로 이전함에 따라 광주 지점이 사실상 본사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광토건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영업부는 본사에 남고 관리부서만 이전하는 것”이라며 “분명 정관에 본사 소재지가 서울로 기재돼 있다. 본사 이전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내부에선 사 측이 지점 설립을 추진하면서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가족이나 출퇴근을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인력이 발생하면 사 측은 강압 없이도 자연스럽게 직원 수를 감축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앞서 지난 2010년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로 이전할 당시 100명 가량의 직원들이 출퇴근 문제로 회사를 떠난 바 있다.
또한 지점을 설립하게 되면 본사를 이전하는 것처럼 이사회나 주주총회 같은 절차 없이도 손쉽게 인력 감축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 측은 현재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할) 의도는 전혀 없다”며 “노조가 염려할 일은 절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노조는 광주지점 설립 및 이전에 대해 반대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미 지난달 말 조합원 총회를 통해 이 같은 의사를 사 측에 전달한 바 있는 노조는 향후 사 측 입장을 지켜보며 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광토건은 올해 초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미 일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