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정 성매매 알선’ 기획사 대표 감옥에서도 브로커 역할…"부하에게 편지로 지시"

이민식 / 기사승인 : 2016-03-16 1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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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검찰의 해외 원정 성매매 여자 연예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줄소환이 예고된 가운데 미국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41)씨가 과거 동일범행으로 수감 생활을 하던 당시 구치소에서도 브로커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이 경찰에 포착됐다.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강씨의 옥바라지를 했던 A씨로부터 강씨가 수감 중에도 연예인 성매매 알선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씨는 가수와 영화배우 등을 한·중 재력가에게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지난 2014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6개월 간 구치소 생활을 했다.
구치소 수감 당시 강씨는 A씨에게 수백 통의 편지를 보내 범행을 지시했으며 강씨가 출소 후 바로 브로커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원격관리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강씨는 출소한 지 약 한 달 만인 작년 3월 재미 기업가인 B(45)씨에게 아이돌 그룹 출신을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그해 4월 사업체를 운영 중인 C씨에게 3,500만 원을 받고 걸그룹 출신 L모씨와의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또 5월에는 유명 여가수 등 또 다른 여성 2명을 추가로 알선해 총 4회 성관계 대가로 9,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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