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7 카메라 ‘사진 왜곡’ 논란…직선 휘어지는 현상 발생

김슬기 / 기사승인 : 2016-03-23 17: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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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측 "광각렌즈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왜곡현상 최대한 줄였어야 아쉬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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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슬기 기자]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 갤럭시 S7이 세계적 권위의 카메라 전문 테스트 기관인 ‘DxO 마크로부터 역대 최고점 88점을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갤럭시 S7로 사진 촬영을 해본 국내 소비자들 반응은 차갑기 그지없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갤럭시S7로 촬영한 결과물에서 직선이 휘는 등 왜곡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갤럭시S7을 구매한 여러 소비자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올리며 직선 패턴의 피사체가 균일하지 못하고 휘어져 촬영이 된다는 점을 불만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전화 통화에서 광각렌즈를 채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광각 카메라는 일반적인 화각의 카메라보다 왜곡 현상이 더 쉽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좀 더 넓은 장면을 담으려 하면 자연히 바로 앞에 있는 사물보다 끝에 있는 사물이 더 왜곡돼서 휘어져 보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이 애초 갤럭시S7에 광각렌즈를 채용할 생각이었다면 왜곡현상을 최소화할만한 방안을 모색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제기된다. 실제로 타사 제품 경우엔 광각과 표준 렌즈가 동시에 탑재되거나 보정 프로그램이 최적화됨으로써 왜곡현상을 최대한 줄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측도 갤럭시S7에서 발생되는 소비자들의 불만 요소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고객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 때문에 어디에 타깃을 두어야 할지 고민이 있는 건 사실이다회사는 이런 불만들을 검토하고 추후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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